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불발..원안위 "추후 재논의"

고은결 2021. 6.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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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 제140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경북 울진 소재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 운영허가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이후 회의에서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안은 지난해 11월 원안위가 심의에 착수한 지 7개월만에 상정됐지만 또 다시 결정이 미뤄졌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원안위 회의에서 신한울 1호기 운영에 대한 첫 심의가 열렸지만 위원들 간 이견으로 운영 허가가 3년 가까이 연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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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기술원 검토 후 재심의 진행"
[안동=뉴시스] 울진에 건설된 신한울 1, 2호기. (사진=경북도 제공) 2020.10.22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 제140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경북 울진 소재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 운영허가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이후 회의에서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안은 지난해 11월 원안위가 심의에 착수한 지 7개월만에 상정됐지만 또 다시 결정이 미뤄졌다.

앞서 원안위는 운영허가 심사보고서를 제출한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지난달까지 총 12차례 관련 보고를 받은 바 있다.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전날 운영허가 서류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보고해, 해당 변경사항에 대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추가적인 검토 등을 거친 후 심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정률이 99%로 사실상 완공된 신한울 1호기는 당초 2018년 4월에 상업운전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주·포항 지진 사태 이후 지진 위험성을 반영한 부지 안전성을 평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사업 기간이 연장됐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원안위 회의에서 신한울 1호기 운영에 대한 첫 심의가 열렸지만 위원들 간 이견으로 운영 허가가 3년 가까이 연기돼 왔다.

최근에는 국내 원전에 설치하는 수소제거장치(PAR)의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심의가 늦춰지고 있는 이유가 추가됐다.

항공기 충돌사고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원전 산업계에서는 앞서 운영허가를 받은 신고리 4호기와 신월성 2호기가 각각 8차례, 6차례 보고를 받은 것과 비교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원안위가 신한울 1호기 운영 허가를 고의적으로 지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신한울 1호기는 지난해 4월 완공된 1400㎿(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APR1400'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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