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 전승으로 우승..고려대 고현호 감독 "다른 팀들 경쟁력 올라왔다"[여왕기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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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대학 무대 최강자 세종 고려대가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루 앞서 열린 강원도립대와의 경기에서 3-2 승리하며 5연승으로 우승을 조기 확정한 고려대는 이번 대회 전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고 감독은 "고려대가 전력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의 고충은 있다. 꼭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싶은데 쉽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착해서 이해해주지만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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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이변은 없었다. 대학 무대 최강자 세종 고려대가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고현호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11일 강원도 삼척시의 삼척복합체육공원에서 열린 전남 세한대와의 제29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 6차전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하루 앞서 열린 강원도립대와의 경기에서 3-2 승리하며 5연승으로 우승을 조기 확정한 고려대는 이번 대회 전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2019년, 2020년에 이은 3년 연속 우승이다.
고려대는 명실공히 대학 무대 최강자다. 적수가 없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전력이 탄탄하다. 하지만 고 감독은 우승을 낙관하지 않았다. 울산과학대를 비롯해 대전 대덕대, 경북 위덕대 등도 만만하지 않았다는 판단이었다. 실제로 고려대는 지난 춘계연맹전에서 대덕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울산과학대와 3-2, 대덕대와 1-0 한 골 차 승부를 벌였다.
세한대와의 경기 종료 후 고 감독은 “지난 춘계연맹전에서도 확인했듯이 다른 팀들의 실력이 꽤 올라왔다. 다들 나름의 경쟁력이 있다. 우리도 다른 팀들을 마냥 쉽게 볼 수 없다. 쉽지 않은 우승이었다”라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많이 했다. 내부 경쟁을 벌이면서도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잘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고려대는 우승 부담을 안고 싸운다. 확실히 스카우트 면에서 용이한 만큼 수준 높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고 감독은 “고려대가 전력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의 고충은 있다. 꼭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싶은데 쉽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착해서 이해해주지만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부터 고려대를 이끌고 있는 고 감독은 여자대학축구도 장기간 진행되는 대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WK리그처럼 한 시즌을 길게 가져가는 대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늘 단기 대회를 치르다보니 한 대회를 마치면 긴장감이 풀어진다. 나중에 WK리그에 갈 선수들이 많은데 그 패턴에 미리 적응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여왕기를 우승으로 마친 고 감독의 다음 목표는 선수권대회 우승이다. 고 감독은 “쉴 틈이 없다. 다음 대회가 7월에 열리기 때문에 잠시 쉬고 다시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겠다”라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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