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안내사 15일부터 총파업.."열악한 처우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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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0개 관광안내소에서 일하는 관광안내사들이 15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한재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은 "이번 총파업은 상시 지속 업무임에도 17년간 민간위탁 방식으로 방치해 온 인천시의 무책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인천시는 관광안내사 직접 고용 등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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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0개 관광안내소에서 일하는 관광안내사들이 15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경력 17년 차와 1년 차 간 임금이 최저급 수준으로 동일한 데다, 1년 이하 단위 계약직 채용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려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산하 인천관광안내사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23명 중 22명이 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1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인천관광안내사노조 인천공항 등 인천지역 주요 관광지 10곳에 설치된 관광안내소에서 일하는 안내사로 구성됐으며, 전체 안내사 27명 중 23명에 노조에 가입했다. 안내소는 인천시가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이다.
노조 쪽은 “관광안내사로 일한 17년 차와 1년 차 임금이 최저 임금 수준인 월평균 210만원으로 동일하다”면서 “또한 수탁업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재계약 문제로 매번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 2015년부터 6년간 9차례나 근로계약을 다시 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청인 인천시가 수년간 민간위탁을 이유로 저임금,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하면서 임금동결을 강요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광광안내사노조는 15일 시청 앞에서 파업총회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고, 박남춘 인천시장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인천광광안내사들은 올해 2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가입했다. 한재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은 “이번 총파업은 상시 지속 업무임에도 17년간 민간위탁 방식으로 방치해 온 인천시의 무책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인천시는 관광안내사 직접 고용 등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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