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김명민 "오랜 무명, 슬럼프에 연기 그만두려 했다" [인터뷰③]
"2004년 연기 그만 둘 결심했다"
"남들 앞에서 면박줄 때 기분 좋아"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김명민이 과거 슬럼프에 대해 밝혔다. 11일 텐아시아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다.
지난 9일 종영한 JTBC '로스쿨'은 한국 최고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극중 김명민은 형법 교수 양종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명민은 "법조인이 아님에도 배우로서 가슴이 뜨거워질 때가 많았다. 법정 드라마는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부분이 충분히 전달 되었으리라 믿는다.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철저하게 치열하고 경쟁을 통해 무언가를 이뤄내려 하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속에 사회 이슈를 투영시켜 많은 것들을 시사한다. 배우로서 간접적으로 체감하는 부분이 컸던 작품이기에 여운도 길게 남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중 가장 통쾌하거나 재미있게 느껴졌던 장면을 묻자 김명민은 "남들 앞에서 면박줄 때 기분이 좋더라. 변태인가?"라고 웃으며 "'하얀거탑때'부터 박혁권 씨가 나에게 당하는 역할로 나왔다. 박혁권 씨 연기는 너무 좋고 대단하다. 박혁권 씨와 연기를 할 때면 든든한 옛 동료와 함께 전장에 싸우러 나가는 느낌"설명했다.
김명민은 1996년 SBS 6시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지만,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다. 그러다 2004년 극적으로 KBS '불멸의 이순신'의 주인공 역을 맡게 됐고, 인생연기를 선보이며 '2005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김명민은 "슬럼프는 데뷔 후부터 꾸준히 있었다. 큰 슬럼프는 연기를 그만 둘 결정을 했던 2004년이었다. 그 후 잦은 슬럼프는 계속 있었고, 그게 어느 정도 나에게 활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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