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동포, 백신 맞으러 오라..최대한 돕겠다"

김정률 기자 2021. 6. 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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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사무판공실은11일 민항기를 타고 본토로 오는 대만인을 대상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마샤오광 대만 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대만 동포들이 자신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중국 백신을 맞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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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사무판공실 웨이보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대만사무판공실은11일 민항기를 타고 본토로 오는 대만인을 대상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마샤오광 대만 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대만 동포들이 자신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중국 백신을 맞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마 대변인은 "민항기를 타고 중국으로 오는 대만 동포들이 접종 조건과 엄격한 입국 방역 규정만 충족하고 자발적 사전동의 아래 관련 정책에 따라 중국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대만 동포들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발생 이래 우리는 방역과 백신 접종 등 방면에서 중국과 대만 동포를 동일시하고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에서 지난 5월 초 전염병이 폭발한 이후 우리는 대만 동포들이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마 대변인은 백신이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승리는 보장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며 지난 8일까지 중국에서 백신 접종은 8억회를 넘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중국 백신 2종에 대해 긴급사용허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 사람 80% 이상은 중국 백신을 맞기를 원하지만 민진당은 민심을 돌보지 않고 대만 동포의 생명과 건강, 안위를 경시하며 시종일관 백신 문제를 정치적으로 다루고 각종 핑계를 대면서 중국 백신을 사용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대만은 최근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전체 인구의 3%가량만 백신을 접종했다. 대부분은 1차만 접종한 상황이다.

중국은 대만에서 확진자가 발생이 급증한 후 중국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한 중국 제약회사 상하이 푸싱을 통해 대만에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대만은 이를 거부했다.

대만은 이미 일본으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4만회분을 제공 받았다. 또 미국으로부터 75만회분 백신을 지원받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이번 제안은 많은 대만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대만 정치대학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만인 대부분은 중국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만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중국의 이번 제안은 여론 동요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 또다른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제안에 일부 사람들에게 대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문제는 대만과 중국을 여행하는 데 필요한 격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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