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드림웍스 3천억 베팅 韓운용사 "백신보급에 대박 예감"
100여 투자자 관심에 후끈
[본 기사는 06월 11일(14:5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드림웍스 본사 오피스와 스튜디오를 매각하는 데 100여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며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백신 보급으로 인해 영화 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관련 매물이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
글로벌 연기금, 사모펀드(PEF), 부동산펀드 등 자산운용사, 미디어 제작 관련 기업에서 투어에 참여하면서 현장이 북새통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해당 부동산을 매입한 건 2017년 11월이다. 당시 '하나대체투자미국LA부동산1'을 공모펀드 형태로 출시해 자금을 모았으며 총 3200억원을 들여 본사 건물과 부지 내 제작 시설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드림웍스가 2035년까지 임차를 하게 돼 있어 임대료 수입과 자본 차익을 모두 노릴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됐다.
여러 난관이 예상된 가운데 최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게 된 배경엔 백신 보급이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여행과 영화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크게 입은 업종들의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글로벌 영화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접종률이 60%를 넘어선 것이 이번 투어 흥행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한동안 가로막혔던 해외 대체투자도 재개되는 모습이다. 하나대체, 신한대체자산운용 등 글로벌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에 강점이 있는 여러 운용사가 감염병 확산으로 현지 실사를 못하면서 활동 반경이 좁아졌었다. 최근엔 하나대체자산운용이 일본 오사카 물류센터를 취득하고, 각 자산운용사 해외 대체투자팀이 현지 실사를 준비하며 글로벌 업무가 서서히 정상화하고 있다.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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