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방역수칙 위반하고 술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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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인천중·동구평화복지연대(이하 평복)에 따르면 허 구청장은 지난 7일 오후 10시 이후 동구의 한 야외에서 지역주민 10여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 동구는 허 구청장이 지역주민들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허 구청장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술을 마셨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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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인천중·동구평화복지연대(이하 평복)에 따르면 허 구청장은 지난 7일 오후 10시 이후 동구의 한 야외에서 지역주민 10여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평복은 허 구청장이 이 과정에서 캔맥주를 마셨다고 주장했다. 이 캔맥주는 동구 공무원이 인근 편의점에서 사온 것으로 확인됐다.
평복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허 구청장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셈이 된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어긴 것이다.
이에 대해 동구는 허 구청장이 지역주민들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허 구청장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술을 마셨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공무원이 캔맥주를 사온 것은 맞지만 허 구청장이 술을 마셨는지,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단정 지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평복은 동구가 허 구청장의 위법행위를 은폐하려 한다며 펄쩍 뛰었다.
평복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은 한 주민이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제보해 드러난 것”이라며 “동영상을 보면 허 구청장이 캔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동구의 해명은 이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엄중한 상황에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구청장이 방역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뉴스1은 허 구청장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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