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조원희 KBS 축구 해설위원 변신.."친형같은 해설 기대하세요"

김기범 2021. 6. 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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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의 황태자에서 프리미어리거, 그리고 선수 겸 코치와 유튜버에 이은 또 하나의 파격적인 도전이다.

국가대표 및 유튜버 출신으로 한국 축구 해설의 새 지평을 열 조원희 해설위원은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KBS 2TV에서 방송되는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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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의 황태자에서 프리미어리거, 그리고 선수 겸 코치와 유튜버에 이은 또 하나의 파격적인 도전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거해조 원희 형'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전 국가대표 풀백 조원희(38)가 공영방송 KBS의 축구 해설위원으로 전격 변신을 선언했다.

조원희 해설위원은 오는 13일 KBS가 생중계하는 축구대표팀 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과의 최종전에서 해설 데뷔전을 치른다.

워낙 유튜버로 명성을 떨친 조 위원이지만, 그래도 생방송을 앞두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데뷔전을 앞두고 연일 KBS 스포츠 중계 스튜디오에서 리허설에 한창인 조원희 해설위원을 만났다.

시청자들에게 첫 인사를 부탁한다고 하니 대뜸 "KBS 축구 해설위원 조원희입니다. 가야 돼 가야 돼!"라고 받아쳐 취재진을 어안 벙벙하게 만들었다.

리허설 현장에서 살짝 엿본 '조원희 표 해설'은 다소 충격적이다. 해설위원이 내뱉는 단어 한 마디 한 마디에 아랫배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샤우팅'이 서려 있었다. 온몸의 힘을 다해, 혼신을 기울인 해설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조원희는 "해설위원으로서 전문적인 지식과 전달력? 그런 것보다는 선수들의 심리, 경기장 위에서 보여주는 것들, 또 그런 모습들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선수들 옆에서 친형 같은, 음…. 플레잉 코치같은 정말 친한 형 같은 해설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설레는 지상파 축구 해설위원 데뷔전을 앞두고 조원희 위원은, 선수 시절처럼 철저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조 위원은 레바논과의 최종전에서 벤투 감독이 베스트11에 가까운 진용을 꾸릴 것이라고 과감하게 내다봤다.

조 위원은,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됐지만, 벤투 감독은 모처럼 모인 해외파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조직력을 다지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주전급 선수들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선수들 입장에서도 최종예선이라는 관문을 앞두고 최대한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 때문에, 레바논전에서도 있는 힘을 다해 뛸 동기 부여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조원희 해설위원은 도쿄올림픽 축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직접 도쿄에 건너가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태극 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계획. 조 위원은 올림픽대표팀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을 전적으로 믿어야 한다. 김 감독은 그 누구보다 선수들의 심리와 경기력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는 감독이다. 선수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자신감있게 만드는 가장 능력 있는 감독이라고 나는 꼽는다. 선수 개개인은 컨디션 관리에만 집중하고, 김학범 감독의 지시에만 잘 따른다면 걱정할 것이 없다."

조원희 해설위원이 KBS 취재진에게 벤투호의 레바논전 주요 전략인 측면 공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 위원의 레바논전 전망은 11일 저녁 KBS 뉴스9 스포츠뉴스에서 방송된다.


국가대표 및 유튜버 출신으로 한국 축구 해설의 새 지평을 열 조원희 해설위원은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KBS 2TV에서 방송되는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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