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 경찰, 철거공사 감독 소홀 감리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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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물 붕괴 사고'의 철거공사의 현장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감리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지 철거공사의 감리자인 한 건축사사무소 소장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지 안의 철거 현장에서 공사 감독을 소홀히 해 건물 붕괴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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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지 철거공사의 감리자인 한 건축사사무소 소장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지 안의 철거 현장에서 공사 감독을 소홀히 해 건물 붕괴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철거 공사의 감리자는 관할 구청의 지정 등의 과정을 거쳐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선정했고, 계약은 비상주 감리 형태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건물 붕괴 사고 발생 당시 A씨는 현장에 없었고, 철거를 맡은 업체는 해체계획서에 담긴 내용을 어기고 철거공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A씨의 건축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A씨가 사고 발생 바로 다음 날 새벽, 사무실에 들러 일부 자료를 챙겨간 정황이 담긴 CCTV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관할 지자체인 광주 동구청은 철거 공사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A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A 씨가 연락을 피해왔다고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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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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