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30년 만에 첫 자동차공장 개장..'지프 도시' 등극

김정한 기자 2021. 6. 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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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가 미국 디트로이트에 지프 제조 공장을 건설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스텔란티스가 돈 냄새를 맡고 한 일이지만 디트로이트에는 30년 만의 첫 자동차 공장 신설이며 일자리 5000개의 창출이라는 의미가 있다.

맥 애비뉴 공장 단지에서의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스텔란티스는 디트로이트에서 연간 50만대 이상의 그랜드 체로키 모델을 생산하는 두 공장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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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트로이트 공장 '그랜드 체로키 L' 생산 라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가 미국 디트로이트에 지프 제조 공장을 건설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스텔란티스가 돈 냄새를 맡고 한 일이지만 디트로이트에는 30년 만의 첫 자동차 공장 신설이며 일자리 5000개의 창출이라는 의미가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날 16억달러(약 1조7765억원) 규모의 새로운 '맥 애비뉴 공장' 단지를 개장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이 914㎢의 단지에서 자동차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현재 생산 중인 그랜드 체로키 L 차량은 지프 베스트셀러 모델 계열 중 최신 차량이다. 3열 시트 SUV를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 것이다.

그랜드 체로키는 그동안 5인석 차량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제 최대 7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지프 차량으로 포드자동차의 익스플로러, 제너럴 모터스(GM)의 GMC 아카디아, 유럽과 일본의 대형 SUV 등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약 2100명의 디트로이트 시민들이 이 공장에 고용돼 있다고 밝혔다.

맥 애비뉴 공장 단지에서의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스텔란티스는 디트로이트에서 연간 50만대 이상의 그랜드 체로키 모델을 생산하는 두 공장을 갖게 됐다. 근처에 있는 제퍼슨 노스 지프 공장은 1991년에 건설됐다. 그 이후 디드토이트에서는 신설 공장이 없었다.

그랜드 체로키 L은 스텔란티스가 반도체칩 부족으로 인해 다른 차량의 조립 라인을 중단시키고 있는 가운데서도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맥 애비뉴 공장의 마이클 브리다 공장장은 그랜드 체로키 L 조립에 사용할 반도체칩을 확보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1월16일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FCA)과 푸조 시트로엥 그룹(PSA)이 합병으로 탄생된 회사다.

미국의 닷지·지프·크라이슬러·램, 영국의 복스홀, 독일 오펠, 프랑스의 DS 오토모빌과 시트로엥, 이탈리아의 알파로메오·피아트·란치아·마세라티·아바스 등 5개국 14개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자동차 판매 기준으로 VW, 토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 이어 세계 4위 업체이며, 시장 점유율은 9%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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