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野 윤석열 감싸기, 노골적인 내로남불..尹도 도핑테스트 받아야"

권준영 2021. 6. 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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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범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감싸기는 노골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전 총장도 경기에 출전하려면 도핑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민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가 윤석열 전총장을 수사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에서는 일제히 들고 일어나 '윤석열 죽이기', '신독재 플랜'이라고 정치공세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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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범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감싸기는 노골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전 총장도 경기에 출전하려면 도핑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민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가 윤석열 전총장을 수사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에서는 일제히 들고 일어나 '윤석열 죽이기', '신독재 플랜'이라고 정치공세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 주장의 요지는, 지지율 높으니까 수사하지 말자는 것이다. 노골적인 '윤석열 감싸기'다. 총장할 때는 총장이니까 수사하면 안된다, 대선에 나온다니까 대선 나올 거니까 안된다, 이런 특혜가, 이런 반칙이 어디 있나"라며 "남들 수사해서 인기를 쌓은 검찰총장, 대선주자라면 더 엄정하게 수사받아야 하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상대편은 사냥하듯 수사하고 자기편은 그냥 넘어가자는 건 그야말로 노골적인 내로남불 아닌가. 문제가 있어도 대선 지지율 높으니까 봐주자? 국민의힘 사람들 이런 식의 반칙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10여년 전 이명박 때도 그 논리로 수많은 의혹을 덮고 갔다. 그렇게 대통령 권력을 잡고는 어떻게 됐나. 나라 경제 살리랬더니 자기 집안경제 살리는데 그 권력을 이용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 '이명박의 시간'을 뒷처리하느라고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치른 비용이 얼마인가. 어게인 이명박, 어게인 BBK 이번에는 안통할 것이다. 이런 반칙은 이제는 안됩다"며 "'윤석열 리스크'는 그 정도 정치기술로 덮고 갈 수 없다. 이번 공수처 수사건 말고 더 심각한 문제들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장모 사건만 해도, 장모가 남들에게 10원 한 장 피해준 게 없다고 했다는데, 정말 심각한 일이다. 윤 전 총장은 현직에 있을 때도 공공연히 장모는 죄가 없다고 가이드를 그었다"며 "하지만 십수년 동안 장모 때문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다. 장모와 동업했던 사람들은 번번히 구속 처벌되었지만 윤 전 총장 장모만 빠져 나왔습니다. 누가 봐도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부인 사건은 1년 넘게 지지부진하고 있는데 이거야말로 공수처에서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수사 받던 업체가 윤석열 부인의 회사에 특별한 협찬을 했는데 이게 뇌물 의심을 받고 있다. 수사해야 한다"며 "조국 전 장관 부인이 그런 협찬 받았으면 압수수색 수십번에 여러명 구속하고 벌써 수사 끝났겠지요. 그 외에도 채널A 검언유착 사건에 개입했는지, 판사사찰 문건 작성에 개입했는지 등 수사가 필요한 의혹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하고 싶다면 뭘 해도 수사 안받는 특권과 반칙을 내려놔야 한다. '친검무죄'의 반칙을 내려놔야 한다"며 "현직에 있을 때는 총장 권한을 이용해서 덮고, 그만두고 나서는 대선주자라고 국민의힘과 언론의 비호를 받아 덮고 있다. 불공정이고 반칙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려면 도핑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기록이 1등 나오니까 도핑테스트 안받겠다? 특권이고 반칙"이라며 "윤석열 전 총장도 경기에 출전하려면 도핑테스트 받아야 한다. 그 후에야 대선주자 윤석열 시간이 시작될 수 있다. 윤석열만이 아니라 누구나 그랬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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