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은 대단한 선택..민주당은 구태를 끊었나"

이범구 2021. 6. 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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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젊은 피를 선택한 국민의힘에 박수를 보냈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대단한 선택을 하셨다.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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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변화에 기분 좋은 긴장감 든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젊은 피를 선택한 국민의힘에 박수를 보냈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대단한 선택을 하셨다.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과를 두고 “이 대표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기성의 정치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 민심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우리 민주당은 기성 정치의 구태를 얼마큼 끊어냈는지 돌아본다. 정치적 유불리를 완전히 걷어내고 민의가 충돌하는 어떠한 주제라도 회피 않고 논쟁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지, 청년의 언어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혹 그들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지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변화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의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법을 내놓아야 하고 무엇보다 가능한 일부터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선택에 대해 “경쟁상대의 변화는 가장 큰 위협임과 동시에 또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라면서 “긴장되지만 그래서 기분 좋은 긴장감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민주당은 어려울 때마다 고비를 극복하고 두려운 도전을 현실로 성취해온 소중한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과제 또한 분명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저부터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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