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역 주꾸미 산란장..판매물량 59% 증가 확인

한국수산자원공단, 군산 비안도·연도 해역 주꾸미 산란시설물 조성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 비안도와 연도 해역에 조성한 주꾸미 산란장이 어업인 소득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시와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곳 해역에 산란시설물 12만8000개를 조성했다.

이 사업은 주꾸미 금어기(5월 11일~8월 31일)에 천연 피뿔고둥 패각 연승줄 산란시설물을 설치하고 관리함으로써 주꾸미의 산란을 친환경적으로 유도하는 등 자원회복을 위해 추진됐다.

이명준 FIRA 서해본부장은 "사업 추진 이전인 2019년도의 주꾸미 위판량은 28만 9071㎏(31억 1900만원)이었으나, 사업을 추진한 2020년도의 위판량은 48만4406㎏(52억 7800만원)으로 늘어나 판매 물량은 59.7%, 판매 금액은 5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 및 어가 경영 안정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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