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앞둔 김학범 감독 "어려운 조건,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겠다" [일문일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6.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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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학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선수들이 어려운 조건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지켜보겠다.”

김학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가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투지를 점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1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12일 가나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올림픽팀은 오는 12일과 15일 제주에서 가나를 상대로 두차례 평가전을 가진다.

김 감독은 “가나전은 우리가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있어 중요한 평가전이다. 선수들에 대한 전술적, 기술적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환경, 체력 등을 어렵게 만들고 선수들이 이를 어떻게 이겨내는가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가나전은 우리가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있어 중요한 평가전이다. 선수들에 대한 전술적, 기술적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선수들이 이겨내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는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이강인과 이승우, 정우영 등 유럽파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그 선수들만 평가할 수는 없다. 항상 전체를 놓고 평가한다. 지금 상황에서 말하기 어렵다.”

-A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원두재, 이동경, 송민규에 대한 평가는?

“지금 그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따로 하고 싶지 않다. 현재 올림픽팀에 합류한 선수들만 평가하고 싶다.”

-일본이 가나를 상대로 6-0의 대승을 거뒀는데?

“상대가 어떻게 했는지는 우리한테 중요하지 않다. 우린 우리 환경을 만들어놓고 선수들이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어떤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나.

“우선 체력적으로 힘들게 만들고 있다. 내일 경기가 있다고 해서 컨디션을 조절하지 않았다. 체력적인 훈련이 가미된 훈련을 했다. 선수들이 어떻게 이겨내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 토너먼트에 나서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때 선수들이 극복하는 것을 고려하기 위해서다.”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본인이 가진 것을 부담없이 보여줬으면 한다. 그런 부분에서 체력적으로 얼마나 준비되어 있고 체력적으로 강한지를 생각할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자기가 가진 것을 쏟아내야 한다.”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 현재 소집되어 있는 모든 선수가 출전하나?

“모든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다. 한명도 빠짐 없이 출전한다.”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별세로 이강인의 상심이 큰데 현재 컨디션은?

“한 선수만 따로 평가하고 점검하는 것은 맞지 않다. 모든 선수들을 평가해야 한다. 한 선수에 치우치는 것은 맞지 않다. 지금있는 28명 선수들의 모든 것을 체크할 것이다.”

-평가전이 와일드카드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어떤 포지션에 와일드카드를 활용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올림픽팀 선수를 보유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팀과의 선수 차출 조율은 어떻게 되고 있나?

“사실 그 부분이 어려웠다. 나도 프로팀 감독을 오래했고 어려운 점을 알고 있다. 각 감독님들께 협조를 구하고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많이했다. 많은 감독님들의 올림픽팀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 감독님들께 감사한 말을 드리고 싶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와일드카드에 대한 고민은?

“진행중이다. 와일드카드와 선수 차출 문제는 협의하고 있다. 와일드카드는 소속팀과만 이야기해서는 안되고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가나전에서 초점을 맞출 포지션은?

“전체를 놓고 봐야한다. 특정 포지션만 체크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자리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찾아낼 것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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