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산·태안여성위, 공군 여중사 성추행 은폐 사건 규탄

김태완 기자 2021. 6. 11.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국민의당 등 야 3당이 공군 여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 특검 법안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여성위원회가 원점에서 철저히 재수사할 것과 가해자 및 은폐 시도 관련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서산·태안여성위원회는 11일 오후 1시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20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공군 여중사 성추행 은폐 사건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군 수사기관의 부실한 수사와 해이해진 기강 바로잡을 것 촉구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여성위원회는 11일 오후 1시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20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공군 여중사 성추행 은폐 사건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국민의힘과 정의당·국민의당 등 야 3당이 공군 여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 특검 법안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여성위원회가 원점에서 철저히 재수사할 것과 가해자 및 은폐 시도 관련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서산·태안여성위원회는 11일 오후 1시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20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공군 여중사 성추행 은폐 사건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군대 내 성폭력 이젠 그 끝을 봐야 한다. 지난 5월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로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여중사는 자신의 청춘과 꿈을 국가에 바치기로 마음먹은 군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군대의 가부장적이고 폐쇄적인 문화는 이 나라를 지키려던 한 젊은 여성에게 가혹했고, 그는 결국 슬픈 꽃이 되어 채 뜻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떨어져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건 직후 상관에게 신고했으나 두 달여간 여중사의 의견은 처참하게 무시되었고, 부실수사·조직적 은폐와 함께 그 옆을 지켜줘야 하는 군 동료들은 오히려 가해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시대는 급속도로 변화하는데 반해 우리 군은 구태의연하고, 범죄를 은폐하려던 시도는 우리 시민 모두에게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분노했다.

이들은 Δ공군 수사기관의 부실한 수사와 해이해진 기강을 바로잡을 것 Δ군대 내 성폭력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 Δ2차 가해와 합의종용, 은폐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중 처벌할 것 Δ정부가 나서 성범죄 근절을 위한 군 사법제도 개혁을 할 것 등을 요구했다.

20전투비행단 소속 여중사는 지난 3월 초 선임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지난달 남자 친구와 혼인신고한 날 극단적 선택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ktw34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