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1000만 돌파 사망자도 자연증가..방역당국 "인과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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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를 비롯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희망이 점점 싹트고 있다.
하지만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사망자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방역당국을 고민에 빠트리고 있다.
한편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73만3067명을 기록해 누적 1056만540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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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당부
(전국종합=뉴스1) = 화이자를 비롯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희망이 점점 싹트고 있다.
하지만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사망자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방역당국을 고민에 빠트리고 있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14주차 이상반응 신고현황 주간 분석’(6일 0시 기준) 결과 예방접종 987만4668건 중 이상반응은 3만4135건(14주 신규 신고건수 6790건)으로 신고율은 0.35%였다.
사망자는 총 208명으로 접종 10만건당 2.11명이며,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72명(1.30명/10만건 접종), 화이자 136명(3.15명/10만건 접종)이었다.
경북에서는 지난 8일 오전 포항시 북구의 개인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 받은 후 귀가한 A씨(67)가 9일 오전 호흡이 없는 상태로 누워 있다가 가족에게 발견됐다.
포항시내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경남에서는 AZ백신을 맞은 B씨(65)가 이상반응을 보이다가 숨을 거뒀다.
B씨는 지난 2일 AZ백신을 맞은 날 저녁부터 이상 반응을 느꼈으며, 다음날 오전에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고 일주일도 채 안 된 지난 8일 끝내 사망했다.
유족들은 “B씨가 고혈압을 앓기는 했지만 운동을 다닐 정도로 건강했었다”며 백신 접종 이후 갑자기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5월12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88세 여성이 이틀 뒤인 14일 오전 자택에서 숨졌고, 강원에서는 지난 5월29일 삼척에서 70대 여성이, 제주에서는 최근 7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사망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백신접종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지만 문제는 이처럼 곳곳에서 사망자가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백신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대상자를 더욱 확대해야 하는 방역당국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경조 부산시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이상반응관리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과의 시간 전후 관계만 있을 뿐 사망과의 인과성이 있는 부분은 없다”며 “접종 의료기관이 인과관계가 의심된다는 소견서 등을 제출하지 않으면 관련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지침을 개정해달라고 질병청에 건의했고, 질병청에서 지침 개정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원 단장은 “예방접종을 받은 국민들께서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 등에 대비해 예방접종 후 15~30분간은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 3시간 정도는 주의 깊게 관찰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한편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73만3067명을 기록해 누적 1056만5404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20.6%이다.
백신별로는 AZ 백신 1차 접종은 누적 718만9933명, 접종 완료 68만4215명이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312만3684명, 접종 완료 170만133명이다. 지난 10일 접종을 시작한 얀센 백신은 25만1787명이 접종받았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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