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 잡기' 뾰족수 없어 답답..남양주시, 고민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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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가 지난달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진 진건읍 사능리 일대 들개 포획에 나섰지만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2일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산책을 하던 50대 여성이 1.5m 크기의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 일대에 포획틀을 설치해 야생 들개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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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동물 지정 외 별다른 대안없어"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지난달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진 진건읍 사능리 일대 들개 포획에 나섰지만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2일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산책을 하던 50대 여성이 1.5m 크기의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 일대에 포획틀을 설치해 야생 들개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사고장소를 기준으로 마을 위쪽에 3~4마리의 들개가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래쪽에도 비슷한 숫자의 들개들이 돌아다닌다는 주민 민원이 접수됐다.
그러나 포획틀 설치 이후 이 일대에서 잡힌 들개는 1마리에 불과하며, 포획틀 내부에 둔 먹이를 들고양이가 먹다가 잡힌 경우도 있었다.
시는 사고지역 외에 여러 지역에서 들개를 포획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보유한 포획틀 11개를 시 전역에 배치한 상태지만, 사고 이후 포획된 들개는 10마리 이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추가 개물림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포획틀 외에는 들개들을 잡을 뾰족한 수단이 없어 관계 공무원들도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을 정도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간혹 한 마리씩 포획틀에 잡히기는 하는데 잡힌 개를 보고 겁을 먹은 다른 개들이 주변 지역으로 흩어져 버리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들개가 유해동물로 지정되지 않는 이상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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