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체력적인 면을 중점적으로 볼 생각이다"

김대식 기자 2021. 6. 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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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을 집중적으로 볼 계획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2차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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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을 집중적으로 볼 계획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2차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학범 감독은 11일 오후 2시 화상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가나전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내일과 15일 경기의 환경을 어렵게 만들어 놓고, 선수들이 이 과정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를 볼 것이라 중요하다. 평가전이 아니라 선수들이 그 과정을 이겨내는 모습을 찾아내는 중요한 경기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들은 역시 이강인, 이승우, 백승호다. 세 선수의 어떤 점을 지켜볼 것인지 묻자 "세 선수만을 평가할 수는 없다. 전체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다. 누가 더 좋았다는 건 이 시점에서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 올림픽 대표팀은 완전체 소집이라고 할 수 없다. A대표팀에 송민규, 이동경, 원두재 같은 자원들이 발탁됐기 때문이다. 3명의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선수들을 평가에 대해선 "안하고 싶다. 여기있는 선수들만 가지고 평가를 해야 한다. A대표팀에 간 선수를 평가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딱 잘라 말했다.

가나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과연 평가전다운 평가전을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부호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번에 만나게 될 가나 U-24 대표팀은 대부분 20세 초반의 선수들로 구성돼 아직 경험이나 실력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있기 때문이다. 가나는 한국에 입국하기 전 일본 올림픽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렀는데, 1·2차전 합계 0-10으로 대패할 정도로 전력이 크게 뒤떨어졌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상대가 어떻게 했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환경을 만들고 선수들이 어떻게 극복하는 것인지를 보는 게 중요하다. (일본의) 득점이 많았다는 건 아무런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어떤 환경을 조성할 것인지에 대해선 "체력적으로 힘들게 만들고 있다. 내일 경기가 있다고 해서 컨디션을 조절하지 않고 있다. 오늘 훈련도 체력훈련을 가미됐다. 선수들이 그런 과정을 거쳤을 때 얼마나 이겨낼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 토너먼트에 나가서 환경이 어렵고, 체력이 힘들 때 선수들이 얼마나 극복하는지를 보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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