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박세은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 최고수석무용수로

나윤석 기자 2021. 6. 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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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 발레단인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BOP)에서 활약 중인 발레리나 박세은(32)이 아시아 최초로 '최고 수석무용수'를 뜻하는 '에투알'(Etoile)로 승급했다.

파리오페라발레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은이 이날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개막한 '로미오와 줄리엣' 개막 공연 후 에투알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세계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파리오페라발레는 352년의 역사 동안 한 번도 아시아 출신 에투알을 배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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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 발레단인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BOP)에서 활약 중인 발레리나 박세은(32)이 아시아 최초로 ‘최고 수석무용수’를 뜻하는 ‘에투알’(Etoile)로 승급했다.

파리오페라발레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은이 이날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개막한 ‘로미오와 줄리엣’ 개막 공연 후 에투알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이 발레단 단원은 카드리유(Quadrille·군무)-코리페(Coryphees·군무의 리더)-쉬제(Sujet·군무와 주역을 오가는 솔리스트)-프리미에 당쇠르(Premier danseur·제1무용수)-에투알(Etoile)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2011년 준단원으로 파리오페라발레에 입단한 박세은은 10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앞선 네 단계의 승급은 모두 시험을 통해 이뤄지지만, 에투알은 발레단에서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박세은은 2012년 6월 한국 발레리나로는 최초로 정단원이 됐고, 이듬해 1월 코리페로, 같은 해 11월 쉬제로 승급하는 등 초고속 승급했다. 그는 2016년 11월 프리미에 당쇠르로 승급했고, 2018년 6월엔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기도 했다. 세계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파리오페라발레는 352년의 역사 동안 한 번도 아시아 출신 에투알을 배출하지 않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박세은은 2010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에서 금상을 비롯해 2006년 미국 IBC(잭슨 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 2007년 로잔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는 등 세계 4대 발레 콩쿠르 중 세 곳을 휩쓸며 ‘콩쿠르의 여왕’으로 불렸다. ABT 스튜디오 컴퍼니(ABT Ⅱ), 국립발레단 등에서도 활동하다가 파리오페라발레에 진출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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