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의 생명은 속도.. 기업 '현장' 가이드 제공할 것"

이근홍 기자 2021. 6. 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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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중소기업연구원이 법정 연구기관인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11일 출범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롯데경제연구소, 중소기업연구원,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오 원장은 경제학 기반의 중소기업 정책연구를 선도하며 정책의 현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기벤처연 출범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정책 및 동향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대안을 제공해 국내 최고 국책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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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硏이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새로 출범… 오동윤 초대원장

“당장 週 52시간 근무제 등

中企에 엄청난 변화 생길것

기업 정책·동향 등에 대한

정확한 예측으로 대안 제시

최고 국책기관으로 발돋움”

국회의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중소기업연구원이 법정 연구기관인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11일 출범했다. 오동윤(52·사진) 초대 원장은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의 생명은 ‘속도’”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롯데경제연구소, 중소기업연구원,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오 원장은 경제학 기반의 중소기업 정책연구를 선도하며 정책의 현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원장은 “하얀 종이에 담긴 까만 글자로 세상을 보지만 현장이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앞서서 제공해 주는 게 연구원의 역할”이라며 “중기벤처연이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중기벤처연 출범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정책 및 동향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대안을 제공해 국내 최고 국책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찾고, 바르게 보고, 빨리 대응하고, 새롭게 바꾸겠다’는 의미를 담은 ‘FAFA’(First·Accurate·Fast·Alternative)를 중기벤처연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비대면 일상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중소벤처기업들의 근로 형태에는 엄청난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장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중기벤처연이 수용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 원장은 “당장 주 52시간 근무제 등이 시행되면 현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텐데 이슈를 선점하고 기업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며 “커다란 변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더욱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상을 짚어 조금이라도 더 완벽한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1993년 설립된 중기벤처연은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승격 이후 4년 만에 중소벤처 관련 국가 연구업무를 전담하는 국책 연구기관으로 격상됐다. 이날 오전 열린 출범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김교흥·김경만·이동주 의원, 김인호 초대 중기연 원장(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비롯한 전임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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