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3P 20방' 유타, 소나기 외곽포 앞세워 시리즈 2연승

서호민 2021. 6. 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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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가 홈에서 2승을 챙겼다.

유타 재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주 유타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1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PO) LA 클리퍼스와의 2라운드 2차전에서 117-11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유타는 홈에서 2승을 챙기며 기분 좋게 LA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유타는 3쿼터 한 때 21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3쿼터 막판부터 클리퍼스에게 맹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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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유타가 홈에서 2승을 챙겼다.

유타 재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주 유타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1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PO) LA 클리퍼스와의 2라운드 2차전에서 117-11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유타는 홈에서 2승을 챙기며 기분 좋게 LA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4쿼터 막판까지 알 수 없는 명승부였다. 유타는 3쿼터 한 때 21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3쿼터 막판부터 클리퍼스에게 맹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클리퍼스는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잭슨이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클리퍼스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유타는 작전 타임 이후 공격에서 조 잉글스의 돌파 득점에 이어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으로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로이스 오닐과 잉글스의 연속 3점슛까지 터지면서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루디 고베어는 잉글스와 환상적인 픽-앤-롤 플레이를 통해 팀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클리퍼스는 급격히 야투 감각이 얼어붙었다. 레지 잭슨의 역전 3점포 이후 8개 연속 야투 실패를 범하면서 흐름을 유타에 내주게 됐다. 자신들을 괴롭혔던 승부처 울렁증이 또 다시 재발된 셈이었다. 폴 조지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바스켓 카운트 득점 포함 연속 6득점을 올렸으나, 이미 승부는 유타 쪽으로 기운 뒤였다. 유타는 종료 43.2초 전 도노반 미첼의 돌파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타 에이스 미첼은 3점슛 6개 포함, 3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보그다노비치는 3점슛 3개 포함 16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클러치 득점과 수비를 모두 책임졌다. 고베어도 13점 20리바운드 2스틸 3블록으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클리퍼스는 잭슨(29득점)과 폴 조지(27득점), 카와이 레너드(21득점)가 77득점을 합작하며 한때 21점 차 열세를 뒤집었으나,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3점슛 대결에서 밀린 것도 패인 중 하나였다. 유타가 이날 3점슛 20개를 무려 51.3%의 확률로 꽂아 넣은 반면, 클리퍼스는 11개 밖에 집어넣지 못했다. 성공률도 36.7%에 그쳤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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