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리트머스' 7월..새거리두기·노마스크·해외여행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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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양새다.
새 거리두기 단계 기준을 적용하면 일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은 사라지고, 유흥시설 등의 영업제한은 밤 12시로 연장될 전망이다.
여기에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에 대한 거리두기 개편안이 오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는 점도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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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버블'로 해외여행 재개..방역 우려도 여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7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양새다. 이는 일상회복 가능성을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새 거리두기는 현행 5단계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사적모임금지 완화 등을 골자로 한다.
새 거리두기 단계 기준을 적용하면 일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은 사라지고, 유흥시설 등의 영업제한은 밤 12시로 연장될 전망이다.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개편안의 2단계 기준인 9인 이상 금지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반년 이상 계속돼 온 5인 이상의 사적모임에 대한 기대감은 무르익고 있다.
여기에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에 대한 거리두기 개편안이 오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는 점도 기대를 더한다.
스포츠 경기장은 실외에 한해 2단계 지역은 관중 수가 기존 10%에서 30%(개편안 50%)로, 1.5단계는 30%에서 50%(개편안 70%)로 확대된다. 이같은 조치는 Δ마스크 상시 착용 Δ음식 섭취 금지 Δ지정좌석 외 이동 금지 Δ일행 간 좌석 띄우기 Δ육성응원 금지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한다.
대중음악 공연도 공연장 수칙으로 방역조치를 일원화해 100인 미만 행사 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거리두기 개편 전까지 Δ입장 인원 4000명 제한 Δ임시좌석 설치 시 1m 거리두기(스탠딩, 함성 금지) Δ공연 중 상시 촬영 통한 모니터링 의무화 등이 적용된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를 대상으로 공원이나 산책로, 등산로 등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등 이른바 인센티브가 더 크게 적용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 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각종 소모임에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이달 중에는 자가격리 없이 해외여행도 가능해진다. 국내 예방접종과 방역 상황을 고려, 국제 교류를 단계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여행안전권역 제도(트래블 버블)을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를 계기로 한 돌파 감염이나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증가될 가능성이 거론, 우려된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쉽게 갈 수 있는 나라는 아직 갈 수 없다. 태국이나 베트남은 의료 인프라가 좋지 않아서 환자의 발생을 잘 알 수 없다. 섣부른 개방은 오히려 화가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기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다는 점도 방역 위기론에 설득력을 보탠다.
이에 당국은 전문가·중앙부처·지자체와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하면서 거리두기 개편을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와 관련 "거리두기 개편은 논의가 6월부터 계속 있었지만, 적용 시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명, 전국민의 25% 이상 접종을 마치고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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