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 명성 찾는다..나주시 '상권 르네상스' 사업 도전

박영래 기자 2021. 6. 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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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가 호남의 대표 항구도시로 명성을 떨쳤던 영산포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는 '영산포 상권 활성화 추진 협의회'를 열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5차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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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호남의 대표 항구도시로 명성을 떨쳤던 영산포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는 '영산포 상권 활성화 추진 협의회'를 열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5차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의에는 나주시의회 이재남 기획총무위원장, 이대성 의원, 나상인 나주시 미래전략산업국장과 소관 부서장, 영산포 권역 동장, 이기준 영산포발전협의회장, 상가번영회, 풍물시장, 홍어상인회 등 상권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쇠퇴한 상권을 활성화 구역으로 정해 상권 환경 개선(거리정비, 기반공사), 상권 활성화(테마존 운영, 특화상품 브랜드 개발) 사업 등 특색 있는 상권 조성을 추진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60억원에 최대 1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협의회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 공모 신청을 위한 임대인과의 상생협약 체결, 상인동 협조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영산포는 영산강이 바닷길과 통하던 시대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남해안 지역 대표 항구로 큰 번영을 누렸다.

조선 초기 영산강의 수운을 이용, 한반도 남부지방의 전세(田稅)를 거둬 영산창에 모았다가 서울로 다시 운반하는 조운기능을 수행했다.

1900년대 초 일제강점기 수탈로 인한 근현대 아픔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1981년 영산강 하구언이 설치되면서 배가 더 이상 드나들지 않게 되자 포구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는 등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현재 3개 동을 합친 인구 수는 1만명이 채 되지 않은 실정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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