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새콤달콤' 감독 "대부분 로코는 '성장'에 초점, 오히려 완벽한 이별 그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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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벽 감독이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액션 코미디 '럭키', 휴먼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인 '새콤달콤'까지, 장르는 다르지만 늘 코미디를 베이스로 영화를 연출해온 이 감독은 코미디 장르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유쾌한 걸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명쾌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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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계벽 감독이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새콤달콤'(26컴퍼니 제작)을 연출한 이계벽 감독이 11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제대로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 장혁(장기용)과 다은(채수빈), 그리고 새콤한 매력의 보영(정수정)까지 세 남녀가 그리는 찐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데뷔작이었던 '야수와 미녀' 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한번 로맨틱 코미디의 메가폰을 잡게 된 이 감독은 지금까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대한 갈증이 늘 있었다고 전했다. "로맨틱 코미디로 데뷔를 했고, 로맨틱 코미디를 무수히 시도를 하다가 긴 공백기를 갖게 됐다.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차에 EBS에서 추억의 한국 영화라고 제 데뷔작인 '야수와 미녀'가 방영되는 걸 우연히 보게 됐다. 그때 제 영화를 보면서 '에이지(Age)가 너무 낮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다음 번에 로맨틱 코미디를 하게 되면 에이지를 높이자'고 생각했다. 사랑을 하다보면 이제 사랑을 이뤄야 하는 시기, 사랑을 만난 후 어떤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기가 오는데, 그런 시기를 겪는 나이대의 이야기를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영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콤달콤'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구분되는 명백한 차별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제가 워낙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고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도 많이 보지만, 늘 모든 로맨틱 코미디가 주인공의 성장 드라마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라. 그런 이야기가 나쁘다는 건 아닌데, 너무 대다수의 로맨틱 코미디가 그런 이야기이더라. 그래서 난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떤 성장보다는 정말 '완벽한 이별'을 그리고 싶었고 완벽한 이별을 통해 완벽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할 수 있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만큼,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 있냐고 묻자 이 감독은 "제가 영화 감독이 될 수있게 가장 크게 영향을 준 작품이 바로 배창호 감독님의 '기쁜 우리 젊은 날'(1987)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그 다음 좋아하는 작품이 '우묵매미의 사랑'(1990, 장선우 감독)이다. 정말 독특한 사랑 이야기이라고 생각한다. 외국 작품 중에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로브 라이너 감독) 같은 작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액션 코미디 '럭키', 휴먼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인 '새콤달콤'까지, 장르는 다르지만 늘 코미디를 베이스로 영화를 연출해온 이 감독은 코미디 장르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유쾌한 걸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명쾌하게 설명했다. "굳이 코미디를 고집하려고 하지 않아도 내가 만드는 영화가 자연스럽게 코미디가 되어가는 것 같다. 사실 스릴러를 안 써본게 아니다. 스릴러나 다른 장르를 써도 '넌 왜 스릴러가 웃기냐'는 말을 들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코미디의 매력을 말하자면, 남들을 웃겼을 때의 쾌감이 남다르다. 관객의 웃음소리를 들었을 때의 쾌감이 크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다는게 좋다"고 전했다.
한편, '새콤달콤'은 넷플릭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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