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이계벽 감독 "이경영='또경영' NO, 명대사 만들어줘 감사" [인터뷰②]

연휘선 2021. 6. 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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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영화 '새콤달콤'의 이계벽 감독이 배우 이경영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해당 역할에 이경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계벽 감독은 "많은 분들이 '또 경영이야?'라고 하시지 않나. 오히려 한국 영화 안에서 모든 캐릭터를 다 소화해줄 수 있는 분이 저희 영화에도 나오는 건 상징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이경영 씨가 나오는 좋은 영화'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경영 형님께 부탁을 드렸다. 사실은 그런 연기를 하실까 걱정이 많았다. 그동안 강렬하고 묵직한 연기를 해주신 분인데 이런 연기를 해주실지, 코미디 영화고 멜로 영화에 나와주실지 고민했다. 그런데 오히려 정말 재미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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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영화 '새콤달콤'의 이계벽 감독이 배우 이경영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계벽 감독은 10일 오후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새 영화 '새콤달콤'(감독 이계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새콤달콤'에서는 이경영이 등장해 감초로 활약한다. 유독 다작하는 이경영인 만큼 "또 이경영이냐"라는 수식어가 따르기도 한 터다. 다만 이경영은 이번 작품에서 만큼은 전작들에서 주로 맡은 긴장감을 더하던 악역이 아닌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 이계벽 감독은 "이경영 형님 역할을 사랑의 큐피드나 신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제 의견은 장혁과 보영이 두 사람의 관계 안에서 사랑이 싹 트면 '불륜’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주지 않는 일종의 분위기만 만드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경영 캐릭터가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나는 회사 사정 많이 알고 오지랖 넓은 경비원 아저씨다. 뜬금 없는 이야기를 하는 건데 장혁이 착각하는 거다. '나하고 연결을 시켜주는 걸까?' 하고. 실제로 사귀라고 하는 대사는 없다.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게 느끼신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해당 역할에 이경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계벽 감독은 "많은 분들이 '또 경영이야?'라고 하시지 않나. 오히려 한국 영화 안에서 모든 캐릭터를 다 소화해줄 수 있는 분이 저희 영화에도 나오는 건 상징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이경영 씨가 나오는 좋은 영화’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경영 형님께 부탁을 드렸다. 사실은 그런 연기를 하실까 걱정이 많았다. 그동안 강렬하고 묵직한 연기를 해주신 분인데 이런 연기를 해주실지, 코미디 영화고 멜로 영화에 나와주실지 고민했다. 그런데 오히려 정말 재미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택시 하나 떠나면 기다릴 수 있지만 사람 하나 버리면 더는 없어'라는 대사는 이경영 형님의 대사다. 작품을 보시고 직접 만들어 주신 대사다. 너무 감사하다. 제 부족함과 이 영화의 부족함에 명대사를 만들어주셨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경영 형님이 원래 3회차면 됐는데 조금 더 나오셨다. 맨 처음에는 '뭐야? 회장 아니야?'라고 하셨다. 옷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회장이라고 생각하고 하셨다더라. 하지만 경비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빠져버린 세 남녀 장혁(장기용 분), 다은(채수빈 분), 보영(정수정 분)이 펼치는 로맨스 영화다. 지난 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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