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후백제 복원해 역사 바로 세워야"

강인 2021. 6. 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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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 복원 작업을 강화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가 후백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후백제 왕도로서 전주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학술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사업과 전략들을 마련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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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 있는 후백제 유적지.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후백제 복원 작업을 강화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북 전주시와 후백제학회는 1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후백제 왕도 전주 바로알기 학술세미나 및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후백제는 어떤 나라였는가?’를 주제로 송화섭 중앙대 사학과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전상학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책임연구원, 곽장근 군산대 사학과 교수, 유철 전주문화유산연구원장, 김경미 전주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유철 전주문화유산연구원장은 “후백제 문화유산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동향과 유사사례 분석부터 조사·연구·보존·정비·육성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동시에 민·관·학의 관심과 열정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후백제 역사문화단체나 모임, 후백제 시민연대,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등을 통해 복원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상학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후백제 문화유산 발굴조사 성과’를 주제로 그간 진행됐던 전북권 내 유적의 발굴조사 내용을 정리했다. 곽장근 군산대 교수는 ‘후백제 고도 전주, 왕궁 터와 추정 왕릉’을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무릉이 왕릉일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주시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후백제 역사문화를 복원하고, 후백제 문화재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가 후백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후백제 왕도로서 전주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학술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사업과 전략들을 마련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후백제는 후삼국시대 견훤왕이 세운 나라로 전주를 왕도로 해 전북, 전남, 충남, 경북, 경남 일부를 영역권으로 하는 국가였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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