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호투'.. 류현진, 6이닝 3실점 QS에도 시즌 4패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트위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지만 시즌 4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2-3으로 뒤진 7회초 앤서니 카스트로와 교체됐다. 팀이 최종결과 2-5로 져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패배로 류현진은 올시즌 5승 4패를 기록하게 됐고 평균자책점은 3.23에서 3.34로 소폭 올랐다.

류현진은 1회 1사 이후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실책을 기록하며 안타를 내줬다. 이후 호세 아브레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3실점했다.

하지만 그는 2회말부터 6회말까지 안정감을 회복하며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상대팀 화이트삭스 투수 카이클은 4회초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토론토는 5회초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2루타와 마커스 세미엔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토론토는 6회초에도 1점을 추가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와 루어데스 구리엘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2-3까지 추격했다.

류현진은 7회말 앤서니 카스트로가 마운드에 오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카스트로는 아담 엥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토론토 불펜진은 8회말 호세 아브레우에게 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토론토에 5-2로 승리했고 선발로 나선 라스 댈러스 카이클은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 리암 핸드릭스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패한 토론토는 시즌 31승 29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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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수 기자 byun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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