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 각오로"..'결사곡2', "진짜 이렇게?" 배우도 놀란 파격 전개 예고 [종합]

2021. 6. 11. 13: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결사곡2’가 시즌1 보다 더욱 강력해진 스토리를 예고했다.

1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 제작발표회에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송지인, 임혜영이 참석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배우들. 부혜령 역의 이가령은 “대본을 받았을 때 시즌1도 첫 장 넘길 때부터 재밌었는데 시즌2도 시작할 때부터 너무 기대된다, 설렌다의 느낌이 컸다. 정말 재미있어서 빨리 넘어가지더라. 다음 회가 시청자의 마음으로 기다려지는 그런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판사현 역을 맡은 성훈은 시즌2의 대본을 받았을 때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구나, 빨리 연습이나 해야겠다 그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작가님께서 따로 조언을 저한테는 안 해주셨다. 버리는 카드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믿어주셔서 딱히 크게 말씀해주시지 않은 거라 생각한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장난기를 내비쳤다.

송원 역의 이민영도 “시즌1 처음 연습 때처럼 시즌2 대본 받자마자 기대되고 설렜다”고. 이민영은 “많은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서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저도 애청자로서 이분들의 불꽃 연기를 볼 수 있는 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서 판사현의 아이를 임신했던 송원. 이민영은 “작가님께서 조언해주신 건, 제가 여기서 임신을 하게 되니까 살을 찌워도 되겠다고 하셔서 열심히 증량했다”고 체중 증량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피영으로 분한 박주미는 “시즌1 때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고 시즌2에서는 복선으로 깔아놨던 부분들이 터져 올라온다. 그런 부분들이 대본을 보고 좋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대본 봤을 때 올 것이 왔구나 생각했다”는 신유신 역의 이태곤은 “시즌1에서는 저만 살아남았기 때문에 관전 포인트로 시즌2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잘못을 많이 한다. 그만한 철저한 응징을 받기도 한다.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미 역의 송지인은 “시즌2 대본을 받고 ‘진짜 이렇게 한다고?’ 이런 생각을 했다”며 “배우인 저도 놀랐는데 시청자분들 반응이 기대되기도 한다. ‘집 밖에는 못 다니겠다’ 이런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작가님께서 유신 오빠와의 멜로를 아름답게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말해 불륜 관계인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들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시은 역을 맡은 전수경은 “피비 작가님의 대본은 배우인 제가 딱 첫 장을 펴면 중간에 물 마시러 가기도 싫고 화장실 가기도 싫을 만큼 끝까지 가는 힘이 있다”며 피비 작가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런 설렘과 에너지를 가지고 시즌2를 시작하는 것 같다”면서 “시즌1에서 과거가 많았지 않나, 시즌2에선 과거보단 현재로 돌아가서 더 많은 이들이 일어나니까 기대 많이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1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던 캐릭터 박해륜을 연기한 전노민은 “시즌1에서 먹었던 욕을 시즌2에선 덜 먹지 않을까 기대가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하지만 “잠시도 틈을 안 주고 조금 더 심하게 욕을 먹을 것 같은 느낌이 확 와서 어떻게 난관을 이겨내야 하나 그 고민에 빠져 있다”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가빈 역의 임혜영 또한 “저도 첫 장부터 쉬지 않고 읽게 됐다”고 시즌2에 대본에 대해 전하며 “보면서 본격적으로 시은 선배님도 뵙게 되고 많은 긴장을 하게 되더라. 시청자분들도 계속 궁금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 보면서 최대한 작가님이 의도, 표현하고자 하는 게 뭘까 많이 고민하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해 그의 연기를 기대케 했다 .



제작발표회 중 박해륜이 가장 뻔뻔한 캐릭터로 지목돼 전노민이 진땀을 흘리기도. 배우들에게 불륜을 저지른 인물들 중 가장 뻔뻔한 캐릭터에 대한 공통 질문이 주어지자 다수가 박해륜을 지목한 것.

성훈이 “어차피 나쁜 놈 역할을 해야 되는 상황이면 1등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현이를 포함해서 누군가는 명확하게 1등이 있기는 하다”며 “한 명이 너무 독보적으로 ‘이게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그런 사람이 있다. 물론 그게 사현일 수도 있고. 그럼 안 되는 것이다. 물론 그게 제가 될 수도 있지만 진짜 그러면 안 된다. 독보적으로 한 명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신유신 캐릭터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던 박주미. 이 얘기를 들은 이태곤은 “약간은 인정한다. 그럴 수 있다. 서운하다 물론. 하지만 나중에 드라마를 잘 보시고 제 대사를 들어보시면 이해하실 것”이라며 “이 캐릭터를 이해 못 하고 연기하면 안 된다. 신유신 캐릭터 편을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태곤은 “제가 볼 때 남자들 캐릭터를 보면 노민 형이 제일 나쁜 놈이 아닌가 싶다. 왜냐면 바로 이혼하자고 하지 않나. 가정을 버리겠다는 거다. 가장 책임감이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고, 앞서 가장 뻔뻔한 캐릭터의 이름을 얘기하지 않았던 성훈이 “그렇게 가요?”라며 “큰 형이 제일 나빠요”라고 솔직히 말해 폭소를 안겼다.

신유신과 불륜 관계인 아미를 연기하는 송지인도 박해륜을 지목했다. 송지인은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교수님이고 눈물 절절하게 아이들이 말리는데 그럴 수 있는지, 저도 방송을 보면서 한 명의 시청자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혼 생활이 길었는데 애정은 식을 수 있지만 고생을 함께 한 시간, 동지애가 있는데 그럴 수 있나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박해륜의 아내 역할을 맡은 전수경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섭섭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수경은 “진짜 이 남자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처음 대본을 보면서부터 이해하려 노력했다. 바람피우는 거 이해를 해주려 하는데 딸의 생일날 두 분이 뭘 하시더라. 그게 얼마나 전 꼴보기 싫은지. 그리고 시즌2 보면 저한테 찾아와서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한다”고 폭로했다.

자자한 원성에 전노민은 “전수경 씨가 이렇게 언성 높이는 거 처음 보는 것 같다. 송지인 씨가 말 빠르게 이렇게 잘하는 것도 처음 봤다. 진심인 것 같다”며 “나는 지금까진 제일 문제 있는 건 유신이라고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막 옆에서 날아오는 멘트들이, 강도가, 내가 밀리는 것 같다. 그 정도였나 생각도 든다. 딸한테는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라고 솔직히 말했다.

전노민은 “비난을 많이 받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시즌2에서 더 욕먹을 것 같은 대사를 몇 번 하는데 내가 보면서도 ‘꼭 이 말까지 해야 하나’라는 대사들이 몇 가지가 있어서 내 입으로 말하기 참 뭐하다. 이런 말이 없었으면 유신이가 제일 뻔뻔하다고 이야기하려고 그랬는데. 궁지에 몰린 기분이라 난감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극 중 박해륜과 불륜 관계인 남가빈을 연기하는 임혜영 또한 “저도 사실 대본 보면서 ‘이렇게 나쁜 X가 있을까’ 시청자 입장이 됐다. 배우이지만. 배우로 연기할 때는 집중하지만 냉정하게 볼 때는. 저도 사실은 박해륜 교수님이 제일 나쁜 사람인 것 같다. 전 부인에게는 하지 않았던 따뜻함과 친절함과 그런 것들을 남가빈에게 주는데 남가빈 입장에선 행복하겠지만 한 여자로서 봤을 때는 굉장히 분노하고 그렇게 될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밝혔다.

관람 포인트도 공개됐다. 이가령은 “시즌1보다 더 스펙터클하고 흥미진진하고 다음을 알 수 없는 재밌는 시즌2가 기다리고 있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성훈은 “제작발표회로 이 시간을 시작해서 끝은 전노민 선배님의 기자회견 입장발표 정도로 끝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뒤 “본격적인 이야기들을 들고 왔다. 많은 분들이 시즌1을 봤으니까 어떤 스토리로 전개될 거라 예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럴까요?”라고 반문해 더욱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민영은 “배우들이 진심을 담아서 진정성을 갖고 연기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 것들을 재밌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박주미도 “스포가 될까봐 얘기를 못 한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얘기가 많이 있으니 꼭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말해 시즌2 첫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시즌1은 시즌2를 위한 연습”이었다는 이태곤은 “보시면 굉장히 어떤 부분은 웃음이 있지만 어떤 부분은 화가 날 수도 있다. 욕먹을 각오로 열심히 찍었다. 보시고 평가해달라”고 말했다. 송지인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온다. 꼭 봐달라”고 하기도.

전수경은 “지인분들이 예고편 보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울화가 다시 치밀어 오른다고 하더라. 이 세 가정이 어떤 다양한 울화를 치밀게 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다”고 예고했다.

“제 기자회견에 찾아와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떤 전노민은 “이 뒤에 멘트는 16부까지 시즌2를 보고 난 다음에 정식 기자회견을 하기로 하겠다”고 말해 시즌2에서 펼쳐질 그의 행동을 주목케 했다.

마지막으로 임혜영이 “너무 재밌고 궁금해질 이야기”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한편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선보이는 최초의 시즌제 드라마로, 시즌1 보다 더욱 진한 매운맛을 선보일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방송.

[사진 = TV조선 제공]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