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범 대구고검장 취임.."적법 절차와 인권가치 구현해야"

이지연 2021. 6. 11. 1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순범 신임 대구고검장이 '인권 검찰' 지향을 강조했다.

11일 대구고등검찰청에 따르면 권순범(54) 신임 고검장은 별도의 취임식 대신 취임사로 인사를 대신했다.

사법연수원 25기인 신임 권순범 고검장은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시작해 법무부 감찰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대검찰청 강력부장,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순범 신임 대구고검장. 2019.07.31.pmkeul@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권순범 신임 대구고검장이 '인권 검찰' 지향을 강조했다.

11일 대구고등검찰청에 따르면 권순범(54) 신임 고검장은 별도의 취임식 대신 취임사로 인사를 대신했다.

권 고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옳고 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서도 인권친화적이어야 한다.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의 절차적 권리가 충실하게 보호돼야 한다"며 적법 절차와 인권 가치 구현을 독려했다.

이를 위해 형의 선고에 앞선 보완수사 요구를 적극 검토할 것과 '인권친화형 듣는 조사방식' 도입도 제안했다.

그는 "항고사건 심사시 관계인 양측에게 진술 및 자료제출, 변론 기회가 공정하게 부여됐는지, 가급적 직접 경청해 미흡한 부분은 신속하게 바로잡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민을 괴롭히는 민생범죄와 아동학대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단호하게 대응하는 반면 경미한 생계형 범죄에 대해서는 재범 방지와 경제적 자립 지원방안도 모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요 사건일 경우 검찰시민위원회나 형사상고심위원회 등을 거쳐 주민들의 건전한 상식도 반영해야 한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사법연수원 25기인 신임 권순범 고검장은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시작해 법무부 감찰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대검찰청 강력부장,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