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회 아브레우 2루타 아쉬워..체인지업 4회부터 좋아져"

하남직 2021. 6. 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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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상대가 잘 친 홈런보다, 공이 몰려서 맞은 2루타를 더 아쉬워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 해 패전투수(5승 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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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투구 이슈에는 "단속을 시작했으니, 투수들도 바뀌겠죠"
화상 인터뷰하는 류현진 (서울=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화상 인터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상대가 잘 친 홈런보다, 공이 몰려서 맞은 2루타를 더 아쉬워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 해 패전투수(5승 4패)가 됐다.

1회에 장타 3개를 허용해 3실점 한 류현진은 2∼6회를 실점 없이 막았지만, 패배는 피하지 못했다.

경기 뒤 류현진은 화상 인터뷰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에게는 구석으로 잘 던졌는데 홈런을 맞았다. 그란달이 잘 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1회 2사 2루에서) 호세 아브레우에게 던진 커터가 가운데로 몰려서 2루타를 맞았다. 그 2루타가 더 아쉽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후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시속 128㎞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좌월 2루타를 내줬다.

요안 몽카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아브레우에게 시속 139㎞ 커터를 통타당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류현진이 가장 아쉬워한 순간이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143㎞ 직구를 던지다가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그란달의 타구는 시속 161㎞ 속도로 110m를 날아가 외야 펜스 상단을 맞고 홈런이 됐다.

류현진은 1회 던진 직구가 모두 시속 143㎞ 이하였고, 체인지업도 날카롭지 않았다.

그는 "다른 구종은 괜찮았는데 체인지업은 아직 내 밸런스로 던지지 못하는 것 같다"며 "경기 중 (피트 워커) 투수 코치와 스로윙에 관해 대화다. 4회부터는 조금씩 좋아졌다"고 전했다.

역투하는 류현진 (시카고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토론토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신예 라일리 애덤스와 배터리를 이뤘다.

류현진이 신경 쓸 부분이 더 많았지만, 그는 신예 포수를 감쌌다.

류현진은 "경기 전에 애덤스와 얘기를 많이 나눴다. 잰슨도 레일리에게 여러 조언을 했다"며 "애덤스가 6이닝 동안 잘해줬다"고 밝혔다.

화이트삭스 선발 댈러스 카이클과의 첫 대결은 즐겼다.

카이클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 8탈삼진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재밌는 대결이었다. 내가 던지는 구종을 상대도 던지고, 구속도 비슷하다"며 "카이클은 제구를 낮게 잘했다. 삼진을 잡으면서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카이클의 판정승을 인정했다.

류현진은 최근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는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 투구'에 관해서는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단속을 시작했으니까, 선수들이 잘 적응해야 한다"며 "투수들도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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