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여혐 변태들에 경고"..호주 수영선수, 올림픽 출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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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대표적인 여성 수영선수가 스포츠계 '여성 혐오 변태'들에 경고를 날리겠다는 의미로 올림픽 출전을 거부했다.
1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의 접영 선수 매디 그로브스(26)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호주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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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대표적인 여성 수영선수가 스포츠계 '여성 혐오 변태'들에 경고를 날리겠다는 의미로 올림픽 출전을 거부했다.
1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의 접영 선수 매디 그로브스(26)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호주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로브스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0m 접영과 400m 혼계영 종목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거머쥔 유명 수영선수다.
그로브스는 다음 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스포츠계의 모든 여성혐오적 변태들과 그들의 아첨꾼에게 교훈이 되도록 하자"며 "당신들은 더 이상 젊은 여성들과 소녀들을 착취하고 외모를 평가하거나 가스라이팅(심리적인 지배)을 할 수 없다. 끝났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가 지목한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해당 게시물의 캡처본을 인스타그램에 다시 게재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로 저런 변태들이 공포에 떨도록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그로브스는 지난해 11월에도 비슷한 내용을 트위터를 통해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 수영계 종사자가 나를 쳐다보는 방식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토로하며 언급된 이가 이후 승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호주 수영 당국은 그 해 12월 성명을 발표해 "그로브스에게 트윗과 관련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추가 정보 제공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로브스는 자신의 결정에 응원을 보낸 누리꾼들에게 "이 결정을 지지해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다른 대회 준비는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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