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산청 경호강 레프팅 , 짜릿함 폭발 '인기 만점'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2021. 6. 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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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남사예담촌서 진주삼천포 농악 공연
경남 태권도 꿈나무 산청서 나래 펼친다

(시사저널=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국내 최고 래프팅 명소인 경남 산청 경호강 래프팅이 여름철을 맞아 활기를 띄고 있다.    

11일 산청군 등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주말이면 래프팅 체험객의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래프팅은 여러 사람이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호흡을 맞춰 급류를 헤쳐 나가는 스포츠다. 구명조끼와 헬멧을 착용하고, 간단한 안전수칙만 준수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코스는 난이도 등에 따라 구분되지만, 산청읍에 위치한 래프팅타운 승선장에서 신안면 외송리 어천교 아래까지 이어지는 12km 구간이 풀코스다. 고무보트를 타고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5개의 급류를 만나다. 래프팅 타운을 떠나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되는 급류는 내리 급류다. 보트 전체가 물속으로 빠져드는 짜릿함은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 이상이다.

산청군과 경호강래프팅협회는 고품질 래프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정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승강장인 래프팅타운에 설치된 남자 샤워장과 탈의실을 재정비했다. 또 산청군은 래프팅 등 물놀이를 즐기는 방문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교육과 코로나 방역수칙을 교육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산청 경호강은 전국에서도 래프팅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물놀이 안전관리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힘써 산청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산청군 산청읍 경호강을 찾은 피서객들이 래프팅을 즐기며 더위를 이기고 있는 모습 © 산청군

산청군, 남사예담촌서 진주삼천포 농악 공연

전통문화의 고장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 지역 국가무형문화재인 진주삼천포농악이 공연된다.

11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오는 12일 오후 3시 기산국악당에서 '2021 산청국악축제' 두 번째 국악공연을 진행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된 진주삼천포농악은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전승돼 온 대표적인 영남농악이다.

진주삼천포농악은 1966년 6월 우리나라 농악부문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됐다. 이후 고유번호의 변경을 거쳐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로 등록됐다.

진주삼천포농악은 군사음악에서 비롯된 남성적인 풍물이다. 웅장한 북소리와 굴러가는 듯 빠른 꽹가리 장단, 힘차게 돌아가는 상모의 움직임과 함께 현란함의 극치를 보이는 연풍대(몸을 회전하는 동작), 땅에 쓰러지듯 누워 돌아가는 자반뒤집기 등 벅구(소고)들의 무예적 몸짓이 한데 어우러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보유자 박염(장구) 명인과 김선옥(상쇠) 명인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특히 근대 이후 우리나라 농악의 변화하는 모습을 잘 담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군은 기산국악당을 중심으로 꾸준히 국악 상설공연을 개최하는 등 민족예술의 부흥과 계승,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남사예담촌에서 열리는 산청국악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소리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태권도 꿈나무 산청서 나래 펼친다

경남지역 태권도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경남대표선수 최종선발전'이 산청에서 개최된다.

11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 대회는 오는 13일까지 산청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경남 18개 시·군 초·중등부 약 3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선수와 감독은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산청군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가족 500여 명이 산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우수한 체육시설 홍보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가자들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와 관리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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