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안 변해".. 前 나인뮤지스 이샘, 특정 멤버 저격

걸그룹 나인뮤지스 원조 멤버 이샘이 특정 멤버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이샘 인스타그램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활동 종료 2년 만에 SBS '문명특급-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컴눈명)으로 재결합하는 가운데 원조멤버 이샘이 특정 무대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샘은 1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에 곡 결정했을 때 경리에게 관련 얘기만 듣고 기뻐했고 응원하는 마음이었다"면서도 "(컴눈명 공연) 곡이 '돌스'가 됐다면 얘기해주는 게 맞지 않나"라는 글을 적었다. 

이샘은 "시덥지않은 농담하고 최근까지 추억 얘기 많이 했는데 (모 멤버가)그 부분은 쏙 빼고 얘기했다. 꼭 필요한 얘기는 일부러 절대 안하는 모습에서 '사람 진짜 안 변하네 싶었다' 이런 얘기할 만한 사람도 아니다 싶어 그냥 좋게 생각하고 말았다"며 특정 멤버를 저격했다.

이샘은 "모델 때는 그렇게 언니라고 강조하고 그룹 때는 제일 나이 많은 이미지 싫다고 같이 늙어가는 주제라며 언니라고 부르지 말라던 그런 사람아. 이름은 또 못부르게 하던 사람. 지금 몇 줄 더 적었던 건 최소한 도의는 지키자 싶어서 지웠다. 어떤 사람인지 봐 왔지만 또 한번 확인한 건데 이젠 그만 확인하고 싶다"며 특정 멤버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샘의 이 글은 이날 방송되는 '컴눈명 스페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컴눈명'은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아이돌들의 명곡을 무대로 재현하는 프로젝트다. 

나인뮤지스 역시 '컴눈명' 라인업 그룹 중 하나로 최근 SBS ‘문명특급-컴눈명 스페셜’을 통해 재결합 무대에 나섰다. 이샘은 무대에 나서지 않았고, 나인뮤지스는 멤버 중 경리, 혜미, 소진, 금조, 손성아, 이유애린, 민하, 문현아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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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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