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3-아이폰13..부품株 삼성의 판정승?

2021. 6. 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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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3분기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Z폴드3(갤폴드)와 아이폰13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각 휴대폰 관련 부품주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외연 확장이 본격화할 갤폴드3 관련 부품주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아이폰 13 부품 수혜주로는 와이엠티, 실리콘웍스(LX세미콘) 등도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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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테크닉스·이녹스첨단소재
'갤폴드3' 수혜주 기록적 상승세
LG이노텍 등 아이폰 수혜주로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3분기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Z폴드3(갤폴드)와 아이폰13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각 휴대폰 관련 부품주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외연 확장이 본격화할 갤폴드3 관련 부품주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갤폴드3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파인테크닉스는 전 거래일 170원(2.44%) 상승했으며 최근 한 달 사이 17.0%의 눈부신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갤폴드3에 OLED를 공급하는 업체인 이녹스첨단소재는 같은 기간 20.7%라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갤폴드 부품 관련주의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경우 기관투자자가 같은 기간 288억원, 외국인이 2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파인테크닉스 역시 기관투자자가 43억원, 외국인이 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갤폴드 관련 부품주로는 KH바텍, 코오롱인더 등도 꼽히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까지 초기 개화 단계에 그치던 폴더블폰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하반기 폴더블폰, 갤럭시 플립 시리즈의 삼성전자와 아이폰 13으로 대표되는 애플의 대결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올해 1분기 들어 중국의 샤오미 또한 첫 폴더블폰을 출시했고, 애플 또한 곧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시장의 확장성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련 부품주의 수혜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핵심 기술인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기업의 상승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맞서는 아이폰13은 오는 9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아이폰13은 지난해 아이폰 12가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아이폰 관련 부품 수혜주로 꼽히는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소폭(0.48%) 상승했고, 최근 한 달 새 6.6% 상승을 기록했다. 또, 비에이치의 경우도 한 달 새 13.0% 올랐다. LG이노텍의 경우 같은 기간 외국인이 411억원, 기관이 8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비에이치는 기관투자자가 10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아이폰 13 부품 수혜주로는 와이엠티, 실리콘웍스(LX세미콘) 등도 꼽힌다.

LG이노텍의 경우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 지키면서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LG이노텍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점유율은 올 1분기 20.2%를 기록했다. 비에이치 역시 하반기 부품 수요 증가가 유력하고 3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에 들어갈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시장을 비에이치가 받을 수 있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비에이치는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매출액 증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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