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옛동료 그란달에 뼈아픈 2점포..화이트삭스전 6이닝 3실점

정세영 기자 2021. 6. 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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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 시즌 6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5안타(1볼넷)로 3실점하는 퀄리티스타트피칭(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을 펼쳤으나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 화이트삭스 타선과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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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상대로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1회만 장타 3개 허용 아쉬워

2 ~ 6회 ‘괴물 모드’로 잘막아

5안타 1볼넷… 평균자책 3.34

시즌 4패째… 6번째 QS 빛바래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 시즌 6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5안타(1볼넷)로 3실점하는 퀄리티스타트피칭(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을 펼쳤으나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삼진은 3개를 빼앗았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2-3으로 뒤진 7회 말 불펜투수 안토니 카스트로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2-5로 패하며 패전처리됐고 시즌 성적은 5승 4패가 됐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23에서 3.34로 약간 올랐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화이트삭스의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피칭의 빛이 바랬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 화이트삭스 타선과 맞섰다. 화이트삭스는 왼손투수 류현진을 의식, 선발타자 전원을 오른손타자로 투입했다.

1회가 못내 아쉽다. 류현진은 1회 1사에서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요안 몬카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한숨 돌리는가 싶었지만 호세 아브레우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그리고 그란달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초구로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88.8마일(142.9㎞)짜리 직구를 던졌고, 그란달이 밀어쳐 우익수 담장을 넘겼다. 1회에만 장타 3개를 허용하며 3실점.

류현진은 그러나 침착함을 되찾았고 2회부터 호투했다. 2회 루리 가르시아와 애덤 엔젤을 유격수 앞 땅볼로, 대니 멘딕을 투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삼자범퇴.

류현진은 3회엔 선두타자 팀 앤더슨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메르세데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몬카다를 삼진, 아브레우를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4회 선두타자인 그란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앤드루 본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던 토론토 내야진은 유격수와 2루수,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을 연출했다. 류현진은 2사 뒤 가르시아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엔젤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토론토 타선은 0-3으로 뒤진 5회 초 내야안타 2개로 만든 2사 주자 1, 2루의 득점기회에서 마커스 시미언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와 폭투로 엮은 2사 주자 3루에서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로 2-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7회 류현진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카스트로가 엔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점수 차이가 다시 벌어졌다.

류현진은 이날 95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57개. 컷패스트볼은 33개, 체인지업 26개, 직구 20개, 커브 15개, 싱킹패스트볼은 1개였다. 최고 구속은 90.8마일(146.1㎞), 평균 직구 구속은 88.9마일(143.0㎞)이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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