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공동 5위.. 시즌 2승 향해 '굿~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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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3번째 대회 LPGA메디힐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이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렸다.
그중 한 명인 박인비가 LPGA메디힐챔피언십에서 상큼하게 출발했다.
LPGA메디힐챔피언십에 17명의 한국인이 출전했고, 유일하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다연이 역시 첫날을 3언더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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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메디힐챔피언십 첫날
버디6개 3언더… 선두에 4타차
KLPGA소속 이다연도 3언더
디펜딩챔프 김세영은 1오버파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3번째 대회 LPGA메디힐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이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렸다. 앞서 열렸던 12개 대회의 우승자는 모두 다르다. 그중 한 명인 박인비가 LPGA메디힐챔피언십에서 상큼하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는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로 7언더파 65타다.
박인비는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파4)을 시작으로 4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6번 홀(파3)에서 다소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었다. 9번 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했고, 후반 들어 10번 홀(파4)부터 3연속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퍼트가 흔들려 파를 지키는 데 만족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평균 퍼트 28.13개로 2위. 그러나 이날 퍼트는 간발의 차로 살짝 홀을 벗어났다. 박인비는 14번 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낚았고 16번 홀(파4)에선 행운이 따랐다. 2번째 샷이 다소 짧았지만 공이 둔덕을 맞고 튀어 올라 그린 위로 갔고, 파로 홀아웃했다.
17번 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졌고 2퍼트로 보기. 박인비는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1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했고 꾸준히 상위권을 맴돌고 있다. 지난 3월 KIA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고 4월 롯데챔피언십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톱10에 든 건 6차례나 된다. 4월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 공동 15위가 유일한 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LPGA메디힐챔피언십 1라운드를 깔끔하게 마쳐 시즌 1호 다승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PGA메디힐챔피언십에 17명의 한국인이 출전했고, 유일하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다연이 역시 첫날을 3언더파로 마쳤다. LPGA메디힐챔피언십은 이다연의 후원사가 주최하며, 이다연은 초청자 신분으로 참가했다.
이다연은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그런데 트리플 보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 버디 6개를 쓸어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다연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지만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와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랐고, 평균타수 5위(70.85타)를 유지하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김세영은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50위다. 김세영은 2019년 LPGA메디힐챔피언십 우승자며,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열리지 않았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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