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학기 대면수업 머뭇.. 백신 접종 하반기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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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교가 2학기 전면등교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대학들은 대면 수업 확대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모양새다.
서울대가 처음으로 2학기 전면 대면 수업을 결정했음에도, 대다수의 대학은 백신 접종 추이를 보며 전면 등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반응이다.
대학들은 2학기 대면 강의를 늘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면 대면 수업은 서울대를 제외하곤 결정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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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도 비대면 강의 선호
전국 초·중·고교가 2학기 전면등교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대학들은 대면 수업 확대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모양새다. 서울대가 처음으로 2학기 전면 대면 수업을 결정했음에도, 대다수의 대학은 백신 접종 추이를 보며 전면 등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반응이다. 비대면 강의에 익숙해진 학생들도 대면 강의 확대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대학별로 2학기 학사운영 방침을 두고 논의에 한창이다. 경희대·고려대·서강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들은 2학기 수업 방침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현재보다는 비대면 수업은 줄이고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은 2학기 대면 강의를 늘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면 대면 수업은 서울대를 제외하곤 결정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대학들이 전면 등교 결정을 못 내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백신 우선 접종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초·중·고 교사와 달리 대학 교직원은 백신 접종 우선 대상자가 아니고, 대부분 20대인 대학생들도 일반 접종 대상자에 속한다. 대학생들이 대면 강의 확대 방침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도 전면 대면 수업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 이미 비대면 강의 방식에 적응한 학생들은 거주 및 생활의 효율 면에서 비대면 강의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아진 분위기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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