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3실점' 류현진, 6승 달성은 다음 기회에

2021. 6. 11. 12: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5안타 1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5개. 평균자책점은 3.34로 소폭 올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을 상대로 투구하는 류현진./AP연합뉴스

류현진은1회부터 장타를 잇따라 허용해 3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평정심을 되찾고 이후부턴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 대신 패전을 떠안았다.

화이트삭스는 왼손 투수 류현진을 대비해 오른손 타자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1회에는 화이트삭스의 작전이 효과를 발휘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팀 앤더슨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요안 몬카다를 외야 플라이로 잡으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호세 아브레유에게 2루타,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3점을 내준 류현진은 앤드류 본에게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1회를 힘겹게 마쳤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를 공 9개로 끝냈다. 3회엔 1사 상황에서 메르세데스와 9구 접전 끝에 안타를 맞는 등 출루를 허용했지만 몬카다를 삼진, 아브레유에게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4회에도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해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고, 5·6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7회 시작을 앞두고 블루제이스 코치진은 총 투구수 95개가 된 류현진을 교체했다. 앤서니 카스트로가 류현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블루제이스는 2대5로 패해 시즌 성적 31승29패를 기록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