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장인과 청년 창업가 '콜라보'로 만든 스피커..'2021 세운메이드展'
[경향신문]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세운메이드’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11일 “세운상가 일대의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세운메이드 사업 3년 간의 성과로서, 이제까지 선보였던 제품들 중에서 인기가 많았던 대표 제품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2021 세운메이드展(전)’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세운메이드는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 사업 중 하나로, 세운상가 일대서 일하는 기술자와 청년 창업가가 협력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는 ‘괜찮은 동네 브랜드, 세운메이드’를 주제로 해 신제품 개발이 세운상가와 청계천, 을지로의 도심제조업에 활력을 더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전달하도록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세운상가의 류재룡 장인과 청년 디자인기업 ‘어보브스튜디오’의 협업 작품인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Knot’, 세운상가에서 모든 재료를 구해 제작했고 노트북처럼 접히는 3D프린터 ‘투고우 프린터’와 ‘카세트MP3’, 어린이용 목재자전거 ‘퍼스트바이크’ 등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회는 2018년부터 개발된 시제품들을 다시 시민들에게 선보여 제품제작 과정에서 기술자들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세운상가 일대에 분포한 소규모 도심제조산업과 이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협업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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