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있는 강아지 쳐서 숨지게 한 운전자 정식 재판 회부

한지은 2021. 6. 11.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로에 있는 강아지를 차로 쳐서 숨지게 만든 운전자가 법정에 서게 됐다.

동물자유연대는 검찰이 약식기소한 운전자에 대해 법원이 정식 재판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검찰의 약식기소 사실이 알려지자 "정식재판을 통해 피고인을 엄중히 처벌해달라"는 취지로 시민 탄원서를 받아 법원에 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약식기소 했으나 법원 4만5천명 시민탄원서에 정식재판
개 4마리를 향해 직진하는 스타렉스 차량 [동물자유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도로에 있는 강아지를 차로 쳐서 숨지게 만든 운전자가 법정에 서게 됐다.

동물자유연대는 검찰이 약식기소한 운전자에 대해 법원이 정식 재판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검찰의 약식기소 사실이 알려지자 "정식재판을 통해 피고인을 엄중히 처벌해달라"는 취지로 시민 탄원서를 받아 법원에 제출했다.

서명에는 4만4천600여명이 참여했다.

사건을 담당하는 창원지법 마산지원은 최근 이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해 판결하기로 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해 검찰이 벌금형에 그치는 약식기소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며 "4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분노하며 서명에 참여한 결과 학대자를 법정에 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5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골목에 있는 개 4마리를 스타렉스 차량이 덮쳤다.

3마리는 간신히 달아났지만, 강아지 1마리는 미처 피하지 못해 현장에서 숨졌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운전자는 경찰에 신고한 주민에게 "유기견 한 마리 죽은 것 가지고 왜 그러냐", "어차피 주인 없는 개니 고발해도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위험을 알리는 주민의 수신호를 받고도 차량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행한 운전자에 대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한 바 있다.

contactje@yna.co.kr

☞ '남성 1천300명 몸캠 유포' 김영준 얼굴 공개 "죄송하다"
☞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배우들의 마지막 동창회
☞ 낸시랭, 왕진진 상대 이혼 소송 2심도 승소
☞ 도둑갈매기에 분노한 펭귄, 17㎞ 쫓아가 알 터뜨려
☞ "장애인 팝니다" 당근에 동급생 사진 올린 여중생 소년원행
☞ "체육계 여혐 변태에 경고"…女수영선수 올림픽 거부
☞ '품위유지 위반' 강용석 과태료 천만원…사유는?
☞ 지름 126m까지 커진 싱크홀…개 2마리 빠지고 가옥 위태
☞ 백신 맞고 열나는데…약국에 타이레놀 품절이라면?
☞ 비트코인 '진짜 돈' 되는 이 나라…어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