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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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스폰서 초청으로 이번 대회 출전 기회를 잡은 이다연(24·메디힐)도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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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스폰서 초청으로 이번 대회 출전 기회를 잡은 이다연(24·메디힐)도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7언더파 65타)와는 4타 차 공동 5위다.
지난 3월 KIA 클래식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는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톱 10'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던 박인비는 4~7번홀 4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9번홀(파5) 보기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박인비는 후반에도 버디 2개와 보기 1개 등 1타를 더 줄였다.
이번 대회에 후원사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다연은 첫 홀서 트리플 보기로 어렵게 출발했으나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LPGA 투어서 우승이 없는 매과이어는 첫날 버디 9개 보기 2개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태국의 자스민 수완타푸라가 6언더파로 1타 차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 김효주(26·롯데), 이정은6(25·대방건설) 등이 나란히 1언더파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8·메디힐)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50위에 그쳤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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