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야구장, 이제 30%까지 입장 가능.. 비수도권은 50%

김성모 기자 2021. 6. 11. 11: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 관중 제한 완화..비수도권은 50%까지 입장 가능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거리 두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6.01/

오는 14일부터 축구장·야구장 등 실외 스포츠경기장과 콘서트장에 더 많은 관중이 입장해 경기나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지역에선 전체 좌석의 50%까지, 수도권 등 2단계 지역은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해지고, 대중음악 공연장(콘서트장)에는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다음달 4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 유지(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를 3주 더 유지하되, 콘서트·스포츠 경기장 등에 대해선 입장 인원을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7월부터 예정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 체계를 적용하기 전 중간 단계를 거쳐 원활하게 전환하는 한편, 휴가철 등을 감안한 개편이란 게 당국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등 기존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선 관중 입장이 10%에서 30%까지 확대되고, 1.5단계 지역의 관중 입장은 30%에서 50%로 확대된다. 이는 7월 이후 적용될 새 거리두기 개편 체제에선 각각 2단계 50%, 1단계 70%로 바뀌기 전 중간 단계 수준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완화 조치는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지자체 상황에 따라 입장 인원 조정이나 방역 수칙 강화가 가능하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대중음악 공연의 경우 7월 체계 개편 전까지는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고, 임시좌석을 설치하는 경우엔 1m 이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비말이 튀는 위험이 있어 함성을 지르는 것은 금지되고, 공연 중 상시 촬영을 통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의무화하는 조치도 적용하기로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