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이다연, 메디힐 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선두 4타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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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파72·65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6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KLPGA투어 소속으로 스폰서 초청에 의해 출전 기회를 잡은 이다연(24·메디힐)도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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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파72·65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6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단독 선두로 나선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7언더파 65타)에 4타 뒤진 공동 5위다.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1승을 거둔 이후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는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톱10'에 입상했을 정도로 절정의 샷감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선 공동 7위에 입상했다. 오는 7월 도쿄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박인비의 올림픽 2연패 전망도 그만큼 밝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파를 이어가다 14번 홀(파4) 긴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그는 17번 홀(파3)에서 길지 않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샷감이 빼어나 티샷은 페어웨이를 한 차례 밖에 놓치지 않았고 아이언은 그린을 네 차례만 놓쳤다. 퍼트수는 29개였다.
KLPGA투어 소속으로 스폰서 초청에 의해 출전 기회를 잡은 이다연(24·메디힐)도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다연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출발홀인 10번홀(파4)에서 범한 트리플 보기가 뼈아팠다. 이다연은 KLPGA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두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8·메디힐)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 '한솥밥 식구'인 유소연(31) 등과 함께 49위에 자리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세영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2년 만의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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