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투자자 보호위해 4년간 오입금 사례 2만539건 복구"

송화연 기자 2021. 6. 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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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 이용자가 상대의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해 오입금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것처럼,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오입금 사례가 나타나곤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러한 암호화폐 오입금 사례 복구에 앞장서고 있다.

이 때, 잘못 입력된 지갑 주소가 업비트에 가입된 다른 회원 '김철수'의 계정에 지정된 것이라면 업비트는 '김철수'의 동의를 받고 오입금된 암호화폐를 '홍길동'에게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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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 2018.12.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시중 은행 이용자가 상대의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해 오입금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것처럼,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오입금 사례가 나타나곤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러한 암호화폐 오입금 사례 복구에 앞장서고 있다.

11일 두나무는 지난 4년간 업비트에 접수된 2만2033건의 오입금 복구 요청 중, 93%에 해당하는 2만539건의 오입금 복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오입금 복구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만큼, 책임자급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오입금은 암호화폐를 다른 지갑으로 출금할 때 주소를 잘못 입력하거나 네트워크 종류를 잘못 선택할 때 발생한다.

예를 들어 투자자인 '홍길동'이 자신의 A거래소 계정에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를 업비트 계정으로 옮길 때 잘못된 지갑 주소를 입력하거나, 지갑 주소는 동일하지만 출금에 사용되는 체인(네트워크) 종류를 잘못 선택한다면 '홍길동'의 업비트 계정에서는 해당 암호화폐가 확인되지 않는다.

이 때, 잘못 입력된 지갑 주소가 업비트에 가입된 다른 회원 '김철수'의 계정에 지정된 것이라면 업비트는 '김철수'의 동의를 받고 오입금된 암호화폐를 '홍길동'에게 돌려준다. 다만 지갑 주소는 동일하지만 체인 종류가 상이한 경우에는 업비트가 접근 불가능한 네트워크에 암호화폐가 전송된 것이므로 오입금 복구 시도가 불가할 수 있다.

오입금의 정의 (두나무 제공) © 뉴스1

업비트는 오입금을 예방하기 위해 업비트 홈페이지 및 공식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꾸준히 오입금 주의를 안내하고, 사례별 복구 가능 여부를 공지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오입금된 디지털자산(암호화폐)은 어떠한 경우에도 업비트 자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책임자급 인력 배치 및 회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오입금 복구 및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량으로 입금 테스트를 진행해보고 해당 암호화폐 주소 체계 및 체인(네트워크) 종류를 필수적으로 확인 후 입금하면 오입금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오입금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반드시 출금 거래소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업비트는 현재 지원하지 않는 오입금도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복구 시도 가능 유형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업비트는 오입금 예방을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다. 먼저 Δ오입금의 유형 및 예방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콘텐츠를 게시하고 Δ암호화폐 입금화면 진입 시 ‘입금 주의 사항 안내’를 매번 확인하도록 팝업을 지속 노출하며 Δ토큰 마이그레이션으로 인한 컨트랙트 주소 변경, 메인넷 지원 등 특정 암호화폐의 변동 상항이 발생할 때마다 사전 공지 등을 통해 오입금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내를 하고 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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