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군무원, 산책로서 숨진채 발견.. 극단적 선택 추정
김동현 기자 2021. 6. 11. 11:26
서울 노원구의 한 산책로에서 국방부 소속 군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0일 오후 8시 10분쯤 노원구 한 아파트 인근 산책로에서 국방부 소속 군무원 A(5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중령 전역 이후 합동참모본부 소속 군무원으로 재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앞서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받은 지인이 112에 신고했고, A씨 휴대전화 위치 등을 통해 소재지를 파악한 경찰이 현장을 수색한 결과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한다. 지인은 A씨의 가족이 아닌 국방부 소속 동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사진 촬영·소지품 확인 등 현장 감식에 나서려 하자, 내부 보고를 받은 군 관계자가 경찰에 전화해 ‘군 경찰이 사건을 인수할 테니 현장 보존을 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곧바로 현장에 군 경찰이 도착했고, 현장을 보존하고 있던 경찰은 이들의 신분을 확인한 뒤 A씨의 신병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육안으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사건은 국방부 조사본부 군사부 경찰로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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