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설계하는 AI 개발 성공"..기계가 기계 만드는 시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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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설계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와 과학저널 네이처,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이 최근 보도했다.
AI 기술 활용에 필요한 반도체칩을 AI가 설계할 수 있게 됐다는 뜻으로, 영화 매트릭스나 터미네이터에서처럼 기계가 기계를 만들던 장면이 현실에 가까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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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설계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와 과학저널 네이처,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이 최근 보도했다. AI 기술 활용에 필요한 반도체칩을 AI가 설계할 수 있게 됐다는 뜻으로, 영화 매트릭스나 터미네이터에서처럼 기계가 기계를 만들던 장면이 현실에 가까워진 것이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구글이 이번에 개발한 AI 소프트웨어는 인간 전문가에겐 몇 달이 걸리는 칩 설계 작업을 6시간도 채 안 걸리는 시간에 끝낼 수 있다.
이번에 AI가 설계에 성공한 TPU는 AI의 데이터 분석과 딥러닝(심층 신경망 학습)에 쓰이는 반도체 칩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대표는 지난달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I/O 2021’에서 전작인 TPU 버전 3보다 2배 이상 빠른 TPU 버전 4를 공개했다.
AI를 이용한 설계 기술이 보급되면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구글의 머신러닝 책임자 아잘리아 미르호지니는 9일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서 이같은 성과를 설명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썼다. 이와 관련해 네이처는 “공급망 속도를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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