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시출발' 시동 건 이준석..尹-洪-安 셈법 복잡

류미나 2021. 6.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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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민의힘의 대선 준비를 진두지휘할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향후 대권 지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내세우는 원칙은 '공정경선'이다.

홍 의원은 이준석 돌풍에 대해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박한 평가를 내놓기는 했지만, 일단 이 대표는 "우리당 대선주자가 될 수 있다"며 홍 의원에게 열린 태도를 취한 바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관계 설정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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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경선 내세운 이준석..제1야당 주도 새판짜기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11일 국민의힘의 대선 준비를 진두지휘할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향후 대권 지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내세우는 원칙은 '공정경선'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문호를 적극적으로 개방하되, 그 누구에게도 '특별 대우'는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에 입당해 '기호 2번'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라는 의미다. 당장 당밖의 유력주자들로서는 득실 계산이 분주해진 셈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 기상도부터 '안갯속'이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으로 들어오는 문을 활짝 열어주되 특정 주자를 위해 기다려 줄 수는 없다"고 말한다.

당내 경선 시기를 "8월 중순"으로 보고 "그때까지 결심 못 한 후보를 기다려야 하는지는 물음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른바 '경선 버스 정시출발론'이다.

꼭 짚어 말하진 않았지만 윤 전 총장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변화와 쇄신의 이미지 덕분에 보수정당 합류에 따른 부담감을 덜게 됐다는 점은 '득'이지만, 정치적 기반이 취약한 윤 전 총장으로선 촉박한 시간표를 받아들었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윤 전 총장이 향후 행보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것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지난 9일 검찰총장 사퇴 이후 첫 공개 행보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다물었다.

박수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친정 복귀'에는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대표는 홍 의원 복당 문제에 관해 일찌감치 찬성 입장을 밝혀왔다.

홍 의원은 이준석 돌풍에 대해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박한 평가를 내놓기는 했지만, 일단 이 대표는 "우리당 대선주자가 될 수 있다"며 홍 의원에게 열린 태도를 취한 바 있다.

김무성 전 의원도 최근 이 대표와의 독대에서 당내 분란을 막으려면 홍 의원 복당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간담회 하는 홍준표 지난달 14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자신의 대구 지역 사무실에서 국민의힘 복당 문제 등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관계 설정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개인적 구원부터 정당 간 이해관계까지 얽혀 있어서다.

4월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저격수로 나섰던 이 대표는 최근 "솟값은 후하게 쳐 드리겠다"는 말로 국민의당과의 당 대 당 통합에 일차적으로 선을 그었다.

이후 안 대표에게 '상계동 카페회동'을 제안하며 합당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개인적 앙금이 남아있는 데다, 흡수 합당이냐 당대당 통합이냐의 방법론에서 입장차가 크다.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전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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