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호랑이 전락했던 세계 1위 존슨, US오픈 앞두고 뜨거워지나

김세영 기자 2021. 6.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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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37·미국)의 최근 플레이는 세계 랭킹 1위에 걸맞지 않았다.

4월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하면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고,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존슨이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1주일 앞두고 다시 뜨거워지는 걸까.

11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콩가리GC(파71)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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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머토 챔피언십 1R
6언더 공동 2위 출발
선두 로치와 1타 차
안병훈 4언더 공동 7위
더스틴 존슨의 스윙 모습. /리지랜드=AP연합뉴스
[서울경제]

더스틴 존슨(37·미국)의 최근 플레이는 세계 랭킹 1위에 걸맞지 않았다. 4월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하면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고,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가장 ‘핫’한 선수였다. 8월부터 11월까지 8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거뒀다. 하지만 최근 4개월은 정반대였다. 8개 대회에서 톱10 입상이 딱 한 차례에 그쳤다.

존슨이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1주일 앞두고 다시 뜨거워지는 걸까. 11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콩가리GC(파71)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로스 웨치(미국·7언더파)와는 1타 차이다.

존슨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마지막 홀에서는 기분 좋은 칩인 버디를 잡았다. 이날 아이언 샷이 뜨거웠다. 칩인 버디를 제외하고 나머지 5개의 버디 거리가 3m를 넘지 않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인 존슨은 “스윙과 퍼트 감각이 모두 좋았다”며 “많은 고향 팬들이 응원해 주고 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이 페이스를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30)이 4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23)는 4오버파 공동 125위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가 프로 데뷔전인 한국계 존 팩(23)은 8오버파 공동 148위에 그쳤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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