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거리두기 '3주 연장'..스포츠 관중 2단계 30%·1.5단계 50% 확대(종합)

박경훈 2021. 6.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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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오는 14일 0시부터 내달 4일 24시까지 3주간 현행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2단계 지역 유흥시설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 4월 12일부터 9주간 적용 중인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그 외 지자체의 경우 방역 여건을 고려한 자율권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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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단계 지역, 서울·경기·인천·대구·제주
수도권 유흥시설 집합 금지 유지, 그외 지역 '자율'
대중음악 공연장, 100인 미만 행사제한 제외
전남, 경남, 경북 더해 강원 15개시군 개편안 시범적용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경기 관중은 2단계 지역에서 30%까지, 1.5단계 지역에서는 50%까지 확대한다. 강원도에도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적용을 추가한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1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오는 14일 0시부터 내달 4일 24시까지 3주간 현행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2단계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대구, 제주다. 지자체는 감염 상황,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2단계 격상 등 탄력적으로 강화조치를 적용할 수 있다.

2단계 지역 유흥시설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 4월 12일부터 9주간 적용 중인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그 외 지자체의 경우 방역 여건을 고려한 자율권을 부여한다. 지자체별로 방역수칙 준수 미흡 및 유행 증가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종사자 선제검사 및 집중점검을 적극 추진한다.

7월부터 예정된 새로운 거리두기로의 원활한 전환과 휴가철 등을 고려해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에 대한 개편안을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실외에 한해 개편안의 중간 수준으로 관중 입장을 확대한다. 2단계 지역에서는 관중 입장이 10%에서 30%까지 확대(개편안 50%)하며, 1.5단계 지역의 관중 입장은 30%에서 50%까지 확대(개편안 70%)한다.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함을 전제로 하며, 지자체 상황에 따라 입장 인원의 조정 및 방역수칙 강화가 가능하다.

대중음악 공연도 공연장 수칙으로 방역 조치를 일원화해 100인 미만의 행사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클래식·뮤지컬은 공연장 수칙(입석금지, 지정석 관람, 좌석 띄우기, 함성금지 등)이 적용되나 콘서트는 모임·행사 수칙(99인 제한 및 공연장 수칙) 적용으로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됐다.

다만, 체계 개편 전까지는 △최대 40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임시좌석을 설치하는 경우 1m 이상 거리두기(스탠딩, 함성 금지) △공연 중 상시 촬영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적용된다.

현재 전남, 경남(10개군), 경북(16개 시군)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도 연장한다. 강원(15개 시군)에서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춘천·원주·강릉은 제외한다. 해당 지역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중대본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최근 확진자 수, 위중증 환자 비율, 의료체계 대응 여력과 서민경제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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