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굴포천 복개구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이정하 2021. 6. 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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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묘지에서 발원해 한강까지 흐르는 인천 굴포천의 복개 구간이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한다.

인천시는 11일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에 이르는 복개 구간을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꾸미는 복원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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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에 이르는 굴포천 복개 구간의 시멘트를 거둬내고, 생태하천으로 꾸미는 복원사업이 11일 첫 삽을 떴다.

인천가족공원묘지에서 발원해 한강까지 흐르는 인천 굴포천의 복개 구간이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한다. 인천시 최초의 물길 이음 사업이다.

인천시는 11일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에 이르는 복개 구간을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꾸미는 복원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사업비 636억원을 들여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는 하천 상부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2023년까지 이곳을 관찰·탐방 등 생태·문화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민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 문화광장과 워터스크린 등을 조성하고, 백마교 상부에 완경사를 줘 시민들이 물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정수식물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생물 서식처도 마련한다.

굴포천 물길은 인천가족공원묘지에서 발원해 한강까지 흐르는 인천의 대표적인 하천이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복개 되거나 오염된 상태가 방치되다가 2008년 부평구청에서 부천 경계까지 6.08㎞ 구간이 정비되고, 나머지 구간은 복개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날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한 박남춘 시장은 “이번 생태하천 복원구간 근처에 있는 반환 예정인 부평미군기지와 연계한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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